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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규제 단통법 …헌법재판소 "헌법에 어긋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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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8개월 만에 내려진 ‘합헌’ 결정
휴대전화 구매 시 가장 큰 불만으로 제기되고 있는 단통법(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사건이 접수된 뒤 약 2년8개월만에 내려진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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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세이] 몽골제국의 몰락 이유는
 
이해익 기사입력 :  2017/04/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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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馬力). Horse Power. 동력이나 일의 정도를 측정하는 단위다. 보통 짐을 부리는 말이 1분에 하는 일을 실측해서 1마력으로 삼은 데서 유래한다. 동력을 표시하는 단위로는 마력과 와트 또는 킬로와트가 있다. 마력으로는 영국 마력(HP)과 프랑스식 미터마력(PS)이 있다. 1영국마력은 J.와트가 짐마차용 말을 사용해서 시험한 결과를 채택한 것이다. 이렇듯 일을 해내는 힘과 속도를 말에 빗대어 측정한 것은 말이 일을 해내는 데 사람에게 그만큼 기여한 상징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말이 급격히 일을 못하고 쓸모없게 되는 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병을 얻는 경우다. 병에는 장사가 없다. 인간사도 매일반이다.

 

◆ 칭기즈칸 제국의 몰락도 부패 때문

 

유목민의 리더 칭기즈칸의 성쇠를 연구한 김종래 씨와 여러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어떻게 당시 몽골고원 인구 1~200만 명이 중국, 이슬람, 유럽사람 1~2억 명을 정복하고 거느렸는가? 어떻게 작은 몽골이 1~200배나 덩치 큰 나라들을 아우르며 150년간 제국을 유지했는가? 놀랄 일이 아닐 수 없다. 큰 제국을 형성하는 데 이유 중 이유는 전쟁에서 이기는 일이다.

 

칭기즈칸이 전쟁에서 이기는 비결은 힘찬 속도전이었다. 초원에서 달리는 말과 함께 한 그들은 속도의 귀재들이었다. 그렇다면 점령 후 나라를 경영하는 유지 비결은 한마디로 무엇인가가 핵심 의문이다. 레고(Lego)라는 장난감은 참 신기하다. 자동차가 됐다가 다시 뜯어 조립하면 배도 되고 집도 된다.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레고 블록의 정체성. 순간적 필요에 따라 전체가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하는 가변성. 이런 특성들이 레고블록을 최고 장난감으로 만들었다.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레고처럼 유연한 사고만이 호환성과 표준화를 이룬다.

 

칭기즈칸 군대의 특징은 점령지의 종교나 문화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데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하층은 그대로 둔 채 상층부만 부수는 데 주력했다. 아웃소싱을 통한 전략적 제휴였다. 아웃소싱이란 기업이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핵심역량 외에 주변 업무를 외부에 맡기는 경영전략이다. 그렇다면 왜 망했을까? 칭기즈칸의 유언이 핵심적 답변이다. “부패하지 마라. 부패하면 제국은 멸망한다.” 안일과 부패는 모든 멸망의 근원이다. 그것은 바로 병이고 암세포다. 암세포는 생명을 파괴한다.

 

이해익 경영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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