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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아시아나 항공 임산부 논란…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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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원칙 근거한 조치내려…전문가 “임신기간 관계없이 탑승 전 주치의 소견서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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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성비하 발언에 자서전 ‘돼지흥분제’ 논란
“여성에 대한 洪 후보의 인식 보여줘”…정치권 및 여론 비난 쇄도
기사입력: 2017/04/21 [10:39] ⓒ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사진=박영주 기자 /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이라 발언한데 이어 자신의 자서전에서 돼지흥분제를 이용해 한 여학생에게 성폭력 범죄를 모의했다가 실패했다는 내용을 밝힌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홍 후보는 ‘돼지흥분제’ 논란과 관련해 “내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 요즘 그 이야기를 문제삼는 것 보니 이젠 유력후보가 돼 가는 모양”이라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여성에 대해 이런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무슨 여성정책을 편다는 말이냐”, “여자를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홍준표, 자서전에서 ‘성폭행 범죄’ 모의 기술 논란

洪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다”…해명에도 비난 쇄도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가 2005년 펴낸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홍 후보가 대학 1학년 당시 하숙집 동료에게 돼지흥분제를 구해주고, 그 동료가 짝사랑 하던 한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모의했다는 충격적 내용을 기술했다. 

 

자서전에는 “야유회가 끝나고 그 여학생을 생맥주 집에 데려가 여학생 모르게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데 성공하여 쓰러진 그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리고 가기는 했는데,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는 것”이라는 후문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홍 후보는 친구들과 함께 “그럴 리가 없다. 그것은 시골에서 돼지교배를 시킬 때 먹이는 흥분제인데, 사람에게도 듣는다고 하더라. 돼지를 교배시킬 때 쓰긴 하지만 사람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안 듣던가?”라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말미에 홍 후보는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적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 후보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특별강연 직후 기자들을 만나 “45년 전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얘기를 기재하다보니 내가 관여 한 것처럼 쓰여졌다. 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홍 후보의 해명에도 정치권의 비난은 가중되고 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공보단장은 “헌법가치 존중, 여성가치 존중이라는 기본 자질 면에서 결격사유”라 꼬집으며 “젊은 시절의 치기로 치부하기엔 내용이 너무나도 천박하고 경악스럽다”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김경록 중앙선대위 대변인 역시 “대학교 1학년 학생을 상대로 약물을 몰래 먹인 성폭력의 공범임이 드러난 이상 우리는 그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며 “홍 후보는 보수정치인을 더 이상 참칭하지 마라. 선거법 위반 전과자,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에 성폭력 자백범은 보수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SBS라디오에 출연해 “홍 후보는 점입가경이다. 세탁기 돌리려고 나왔다는데 지금 문제는 세탁이 아니라 격리 조치가 필요한 것 아닌가”라며 “후보사퇴를 해야 하는 것이다. 도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사건 아니겠느냐”고 힐난했다.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날선 비난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설거지가 하늘이 내려준 여성의 일이라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다. 여자를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 후보가 무슨 여성 정책을 편다는 거냐”고 비난했고, 다른 네티즌은 “여성인권 모독하는 홍준표를 절대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19일 KBS대선주자 토론회에서 설거지 발언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부터 “여성을 종으로 만드는 것이 스트롱맨이냐”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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