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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불구속 기소…먹구름 드리우나
창립 50주년 맞은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기소로 경영공백 ‘불가피’
불구속 기소로 출국금지 된 신동빈 회장…중국 내 롯데마트 피해 증가
 
임이랑 기자 기사입력 :  2017/04/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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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기소로 경영공백 ‘불가피’

불구속 기소로 출국금지 된 신동빈 회장…중국 내 롯데마트 피해 증가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롯데그룹은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를 개장하고 비전을 새로이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 변화를 추진했지만 신 회장의 기소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이영렬 지검장)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에 면세점 특혜 의혹과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독대를 한 직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종수석의 업무 수첩에 ‘면세점 사업권 재승인’ 관련 내용이 적혀있었다는 점을 토대로 이를 ‘부정 청탁’의 결정적 단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즉, 박 전 대통령이 면세점 사업권과 관련된 편의를 봐주는 대신 롯데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으나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돈은 다시 롯데에게 되돌아갔다.

 

검찰은 롯데의 행위가 결과적으로는 미수에 그쳤지만 뇌물을 주고받으려 한 정황만큼은 뚜렷하다고 보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혐의를 비롯해 신동주 전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 대한 급여 제공 건, 롯데 계열사인 피에스넷 증자 관련 계열사 동원 건 등 총 세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11월까지는 매주 이틀 정도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동빈 회장 출국금지…中 사드 보복에 롯데마트 ‘발만 동동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사드보복과 관련해 “출국금지가 해제되면 자신이 직접 중국에 가서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하지만 이번 기소로 인해 출국금지 상태가 계속 유지될 상황이라 이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보복이 지금과 같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말까지 10개월 동안 영업 손실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내 롯데마트 지점 99개의 약 90%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롯데 식품 계열사, 국내 면세점 매출 손실 등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사드보복으로 인해 롯데그룹 전체 매출 손실 규모는 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영업 손실은 500억원이며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영업 손실은 750억원이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롯데그룹 총수일가와 관련된 경영비리 6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Iyr@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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