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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절대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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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친박은 없다’ 홍준표-원유철-신상진의 3파전으로 치러질 자유한국당의 7·3전당대회의 슬로건이다. 당대표 후보자들은 이제 계파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외치고, 실제로 당대표 후보자들 중에 골수 친박계는 없다. 사실상 친박계는 당을 쇄신하려는 ‘의지’가 없고, 홍준표는 당을 쇄신할 방법을 모른다. 정확히는 일련의 상황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민심은 외치지만 민심을 악용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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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세이] CEO는 기업의 영욕을 함께 한다
 
이해익 기사입력 :  2017/04/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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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열냥이라면 CEO는 아홉냥이다.” 그만큼 CEO는 기업에서 중요한 인자(因子)다. CEO는 기업과 영욕(榮辱)을 함께한다. 기업이 영광스러우면 CEO도 영광스럽고 CEO가 욕되면 기업도 욕되게 마련이다. 그래서 그만큼 CEO의 책임은 막중하다. 더구나 CEO의 퇴장은 예사 일이 아니다.

 

며칠 전 2017년 3월 23일 신한금융 주주총회가 있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011년 2월14일 취임후 6년간 CEO의 여정을 마치고 물러났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여유롭고 멋진’ 퇴장이다. 1948년생인 한회장은 2년 더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일찌감치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연임포기의사를 밝혀왔다.

 

그래서 여유롭기도 하거니와 멋지기도 하다. 정당한 욕심조차 멋지게 절제했기 때문이다.

 

“2년 더 할 수 있지만 직접 만든 경영승계제도를 작동해 보고 싶었다. 신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퇴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게 바로 CEO 한동우의 웅변이다.

 

한회장은 6년전 이른바 ‘신한 사태’를 통해 CEO로 등장했다. 흩어진 조직을 수습하고 시스템을 갖추어야 했다. 그래서 회장정년을 70세로 제한하고 내부에서 회장후보를 양성하는 경영승계제도를 만들어 실제로 시행했다. 한회장의 6년은 탄탄한 재무기반을 구축했다. “후임자가 새로 M&A(인수‧합병)에 나설수 있도록 재무적인 기반을 다졌다.”

 

그의 등장시기인 2011년만 해도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 강만수 KDB금융그룹회장, 이팔성 우리금융그룹회장, 어윤대 KB금융그룹회장 등 이른바 ‘4대천왕’시대였다. 한회장은 정통금융인으로서 그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복합점포PWM(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과 CIB(기업투자금융)를 먼저 시작했다. 지금은 모두 도입했다.”

 

그러면서도 ‘따뜻한 금융’이라는 가치경영을 추구했다. 말하자면 동반성장이다. “해외에서 ‘지속가능경영기업’으로 선정돼 상을 받을 정도로 가치 이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중요할 것이다.”

 

한회장은 ‘후배’ 조용병 회장과 위성호 행장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깔끔하게 물러나 후배에게 조언하면서 고문의 모범을 만드는 것도 나의 책무”라고 그는 말한다. 이렇게 CEO의 승계가 아름다우니 밖에 있는 뭇 사람들도 박수를 쳐주고 싶을게다.

 

“신나게 한마음으로! 미래로 세계로! 신한, 미세!”

 

한편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을 뛰어넘어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보통주 시가총액이 300조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글로벌 IB(투자은행)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나 TSMC, IBM등 세계적 IT(정보기술)기업과 비교할 때 삼성전자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안타까워들 한다.

 

메모리반도체사업 호조를 감안할 때 올해 삼성전자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65%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월 중순 출시되는 ‘갤럭시S8’도 깜짝 성적이 기대돼 자랑스럽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동종기업 대비 저평가상태라는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없다면, 말하자면 CEO리스크가 없다면 저평가소리도 없을 것이다. CEO가 욕되니 기업도 욕되는 것이다. 참으로 딱한 일이다.

 

이해익 경영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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