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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절대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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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친박은 없다’ 홍준표-원유철-신상진의 3파전으로 치러질 자유한국당의 7·3전당대회의 슬로건이다. 당대표 후보자들은 이제 계파 정치는 없어져야 한다고 외치고, 실제로 당대표 후보자들 중에 골수 친박계는 없다. 사실상 친박계는 당을 쇄신하려는 ‘의지’가 없고, 홍준표는 당을 쇄신할 방법을 모른다. 정확히는 일련의 상황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민심은 외치지만 민심을 악용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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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성동 몰려든 지지자들 “고영태나 잡아가라”
“죄 없는 朴대통령 왜 잡아가나”…취재진·경찰 향해 폭언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3/2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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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朴대통령 왜 잡아가나”…취재진·경찰 향해 폭언

결국 울음 터뜨린 이들…“지하철로 이동하며 태극기 흔들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21일 오전 삼성동 박근혜 자택 앞은 몰려든 지지자들과 취재진, 경찰로 북새통을 이뤘다.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던 지지자들은 “고영태나 잡아갈 것이지.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왜 잡아 가느냐”, “촛불집회 종북 세력은 안 잡아가고 억울한 애국시민들만 잡아 가놓고, 그러고도 너희가 경찰이냐”라고 언성을 높였다.

 

▲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일제히 "고영태를 구속하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 박영주 기자

 

몰려든 이들은 옥상에 자리를 잡은 카메라를 향해서도 “사생활 침해다. 내려와라”, “경찰은 저런 놈들 왜 안 잡아 가느냐”라며 악을 썼다. 취재 중이던 기자를 태극기로 후려치거나 욕설을 퍼붓는 모습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삼성동 상공에 방송사 헬기가 떠있는 모습을 보고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박근혜 자택 쪽으로 카메라를 들이미는 기자들을 향해 “미용사나 찍는 너희가 그러고도 언론이냐”며 “쓰레기 언론은 당장 물러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9시10분경 박 전 대통령이 탈 에쿠스 리무진 차량이 등장하자 지지자들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이들은 입을 모아 “고영태를 구속하라”, “대한민국을 지키자”라는 구호를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이 쳐놓은 폴리스라인을 지키지 않다가 끌려 나가기도 했다. 

 

9시15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삼성동을 빠져나가자 지지자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승복차림의 한 여성은 길에 주저앉아 통곡을 하다가 여경들로부터 제지를 받았다. 태극기를 손에 든 이들은 엉엉 소리 내 울며 지하철역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선정릉역 앞에 서서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태극기를 흔들자. 애국시민들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자”라고 말했고 주변에 몰려든 지지자들이 “옳소.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 검찰로 이동하자”라고 동조하기도 했다. 

 

경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 지지자들을 비롯한 취재진이 대거 몰릴 것을 예상해 12개 중대를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9시15분 경 자택에서 나와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해 9시24분경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말만 남겼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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