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상임감사 올해도 공석…먼지 쌓여가는 자리

오는 11월 임기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마찰 빚을 상임감사 임명에 소극적

임이랑 기자 | 기사입력 2017/03/20 [18:22]

KB국민은행 상임감사 올해도 공석…먼지 쌓여가는 자리

오는 11월 임기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마찰 빚을 상임감사 임명에 소극적

임이랑 기자 | 입력 : 2017/03/20 [18:22]

오는 11월 임기 만료되는 윤종규 회장

마찰 빚을 상임감사 임명에 소극적

 

KB국민은행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임감사위원 자리를 채우지 않기로 했다. 이에 'KB사태' 이후 상임감사 자리는 2년째 공석이 됐다.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경영진을 견제하는 위치에 있는 상임감사 임명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4일 정기 주총과 관련된 안건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감사선임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회장과 행장의 갈등으로 터진 KB사태 이후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의 차기 상임감사 자리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지금까지 자리는 비어있다.

 

물론, 상법상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가 있다면 상임감사를 반드시 둬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요 시중은행인 KEB하나은행·우리·신한은행 등은 모두 상임감사를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상임감사가 상근직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감시가 어렵다고 지적한다. 삼성 계열 금융사처럼 KB국민은행도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체제를 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몇 년째 감사위원회 체제를 유지해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임감사를 선출하는 기준이 있다”며 “상임감사 자리가 공석일 때부터 업무에 능통하고 우리 조직과 융합이 잘 될 수 있는 분을 계속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상임감사위원의 선임이 법상으로 강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KB국민은행에게 선임하라고 강제할 수 없다”며 “상임감사가 공석이면 감시 기능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화저널21 임이랑 기자  lyr@mhj21.com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저널21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우리나라 언론의 주장을 살펴봤을 때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또한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우리나라 서울의 하늘과 달리 티 없이 맑았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모두 우...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알고먹자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글루코사민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 효과를 발휘할까?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효과 없음'이다. 앞서 언급했듯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효능보다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없다. 건...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소비/트렌드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폐비닐·폐플라스틱 대란 이후 환경부가 수거책임을 지자체로 돌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의식개선도 필요하지만 ...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인터뷰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초정밀 가공, 12년간 한우물 “처음에는 직원한명과 둘이서 미래 신기술에 대한 가능성만을 보고 오로지 젊음과 도전정신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2년 이란 시간과 경험이 쌓였다. 말 그대로 한우물만 파 온 것...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인터뷰] 참여연대 “삼성증권 사태, 금융당국의 허점 방치가 원인”
인터뷰
[인터뷰] 참여연대 “삼성증권 사태, 금융당국의 허점 방치가 원인”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로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허점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국내 주식 투자자인 ‘개미’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제일반
썸네일 이미지
삼성 따라하는 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의혹
경제일반
삼성 따라하는 현대차(?)…모비스·글로비스 분할합병 의혹
최근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개편을 통한 ‘출자구조 재편’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사이의 분할합병 비율을 0.61대 1로 결정했지만, 참여연대가 비율의 적절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MJ포토] 청명한 하늘 되찾은 베이징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