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홍준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놓고 ‘꼼수’

“대선 본선 나가더라도 보궐선거 없다…헛꿈꾸지 말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3/20 [18:13]

대선 앞둔 홍준표,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놓고 ‘꼼수’

“대선 본선 나가더라도 보궐선거 없다…헛꿈꾸지 말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03/20 [18:13]

“대선 본선 나가더라도 보궐선거 없다…헛꿈꾸지 말라”

야권 맹비난 “지저분한 꼼수…경남도민 볼모로 한 상왕정치 안 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0일 “대선 본선에 나가더라도 (도지사) 보궐선거는 없다”며 “헛꿈꾸지 말고 제자리로 돌아가 직무에 충실하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홍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200억 이상의 돈이 든다. 줄사퇴가 나와 쓸데없는 선거비용을 수백억 더 부담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를 노리는 꾼들이 활개를 치며 일부 기자들을 선동해 보궐선거를 만들려고 하는데 괜히 헛꿈꾸지 말라”며 “도정은 세팅이 다 돼있어 행정부지사 체제로 운영돼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지사가 대선 본선에 나가기 직전에 사표를 제출하는 것을 고려하는 가운데, 홍 지사의 뜻대로 된다면 경남도지사 자리는 내년 6월말까지 공석인 상태로 남게 된다. 

 

규정에 따르면 잔여임기가 1년 넘게 남았을 경우에는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홍 지사가 대선 30일 전인 4월9일 자정 무렵 사퇴할 경우 잔여임기가 1년 2개월 정도 남게 돼 효율성 차원에서 보궐선거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홍 지사는 이를 이용한 것이다. 

 

이에 야권에서는 “현행 공직선거법 규정의 불명확성을 악용한 정말로 지저분한 꼼수”라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꼼수를 버리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 날을 세웠다. 

 

하동참여자치연대 역시 “홍준표 경남지사의 재임기간동안 경남은 ‘진주의료원 폐원’, ‘무상급식 중단’, ‘주민소환’, ‘불법서명으로 인한 측근 구속’ 등으로 바람 잘 날 없었고, 홍지사의 직무수행평가는 2년 연속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고 꼬집으며 “경남도민의 삶을 볼모로 한 꼼수사퇴, 상왕정치는 안 된다”고 언성을 높였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저널21] 중국인들에게 ‘미세먼지’를 묻다
저널21
[저널21] 중국인들에게 ‘미세먼지’를 묻다
‘중국 미세먼지에 한국 피해 입어’ 질문에 중국인 대다수 ‘말도 안 돼’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정책에 대해서는 ‘일방적지지’ 보내는 중국인들 봄철 우리의 호흡기를 괴롭히는 미세먼지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들...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김구의 혼 서린 ‘경교장’…남북정상회담 의미 되새기다
저널21
김구의 혼 서린 ‘경교장’…남북정상회담 의미 되새기다
남북정상회담을 1주일 가량 앞둔 21일 오전 강북삼성병원 앞에 위치한 경교장에서 ‘남북제정당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18...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저널21
[저널21] 중국의 고강도 환경보호정책…‘베이징 하늘을 바꾸다’
우리나라 언론의 주장을 살펴봤을 때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또한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지난 11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우리나라 서울의 하늘과 달리 티 없이 맑았다. 중국의 미세먼지가 모두 우...
알고먹자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알고먹자
[알고먹자] 글루코사민, 효과 있다? 없다?
글루코사민은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에게 효과를 발휘할까? 한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효과 없음'이다. 앞서 언급했듯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효능보다 부작용이 더 크기 때문에 효과적이라 할 수 없다. 건...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소비/트렌드
폐비닐 대란에 ‘과대포장’…고심 깊어진 제과업체
폐비닐·폐플라스틱 대란 이후 환경부가 수거책임을 지자체로 돌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의식개선도 필요하지만 ...
인터뷰
썸네일 이미지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인터뷰
[GO! 강소기업] 셈소닉, "청년들이 꼭 취업하고 싶은 기업 만들 것"
초정밀 가공, 12년간 한우물 “처음에는 직원한명과 둘이서 미래 신기술에 대한 가능성만을 보고 오로지 젊음과 도전정신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덧 12년 이란 시간과 경험이 쌓였다. 말 그대로 한우물만 파 온 것...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MJ포토] 청명한 하늘 되찾은 베이징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