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두환 표창장’ 발언…야권서 논란 가중

국민의당 “그런다고 안보무능 안 사라져”…안희정 “호남에 사과하라”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3/19 [19:35]

문재인 ‘전두환 표창장’ 발언…야권서 논란 가중

국민의당 “그런다고 안보무능 안 사라져”…안희정 “호남에 사과하라”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03/19 [19:35]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영주 기자 / 자료사진)

 

文 “특전사 시절,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 받아”
국민의당 “그런다고 안보무능 안 사라져”…안희정 “호남에 사과하라”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과거 특전사 복무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한 가운데 국민의당과 안희정 측에서 잇따라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19일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자신이 특전사 공수부대에서 군복무를 했을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은 전두환 장군이었고,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재인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안보’ 부문에 있어 국방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해 약점을 보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지만, 즉각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통해 “전두환 표창장이라도 흔들어서 '애국보수' 코스프레라도 할 생각인가본데 그런다고 안보무능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야권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금기를 어겼다. 즉각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같은당 김종구 대변인 역시 “문재인 캠프에서 페이크 뉴스라고 규정한 내용을 문재인 전 대표가 스스로 사실이라 말했다”며 “지금까지의 말바꾸기 의혹에 대해 무제한 끝장토론을 할 것을 문 전 대표에게 제안한다. 더는 사실인지 아닌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도망갈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혹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 꼬집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후보는 표창 받았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후보캠프는 이를 가짜뉴스라 주장하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안 지사 측 대변인은 “과거의 일일지라도 결코 자랑스럽지도 않고, 자랑해서도 안될 일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지적하며 “경솔한 발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 민중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비판과 관련해 문재인 캠프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누구보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를 왜곡하는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럽다”며 “무분별한 음해를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단독] 적십자사 '비프탈레이트 혈액백' 검토 안한다
저널21
[단독] 적십자사 '비프탈레이트 혈액백' 검토 안한다
대한적십자사의 혈액백 입찰을 두고 프레지니우스 카비와 GC녹십자가 경쟁하는 가운데, 국정감사 당시 녹십자라는 특정 업체를 밀어주는 발언을 한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산업/IT
썸네일 이미지
김연아 앞세운 ‘SKT 평창올림픽 광고’ 결국 광고 중단
산업/IT
김연아 앞세운 ‘SKT 평창올림픽 광고’ 결국 광고 중단
SK텔레콤이 ‘피겨 여제’ 김연아를 내세워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캠페인 광고’를 방영했다가 창피를 당하게 됐다. 특허청이 해당 광고를 부정경쟁행위로 판단, 광고 중단 시정권고를 내린 것이다. 공식후원사가 ...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알고먹자] 미세먼지엔 커피보단 보리차(茶)
소비/트렌드
[알고먹자] 미세먼지엔 커피보단 보리차(茶)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을 염려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폐쇄성 폐질환과 천식, 심장질환 등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의 관리가 필수적이...
소비/트렌드
썸네일 이미지
‘술인 듯 음료수인 듯’…1인가구가 만든 ‘과일·탄산주’ 열풍
소비/트렌드
‘술인 듯 음료수인 듯’…1인가구가 만든 ‘과일·탄산주’ 열풍
‘혼술족’ 및 ‘YOLO’ 힘입어 국내시장 정착술 못해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 ‘명중’다양한 주류 카테고리 확대 ‘포문’ 열기도  지난 2015년 ‘자몽에이슬’과 ‘부라더소다’ 등으로 시작된 과일리큐르(...
사회일반
썸네일 이미지
알바 '을질'에 한숨쉬는 고용주…손놓은 구직업체
사회일반
알바 '을질'에 한숨쉬는 고용주…손놓은 구직업체
최근 '알바추노'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알바추노는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이 아무 예고없이 연락을 끓거나 잠적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신조어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알...
저널21
썸네일 이미지
비트코인은 어떻게 시장의 ‘신뢰’를 얻었나
저널21
비트코인은 어떻게 시장의 ‘신뢰’를 얻었나
비트코인, 가상화폐가 뭔가요? 인류는 끊임없이 편의를 추구하는 동물이다. 생각까지 귀찮아진 인류는 급기야 생각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4차 산업이라는 덧을 씌우고 상상하지 못할 속도로 기계...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박달재 17/03/19 [20:22]
민주화운동 했던 문재인이 전두환 좋아할리 없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 당시 사병이 여단장에게 상 받았다는 팩트를 말하는 것일 뿐, 전두환을 ‘반란군 우두머리’라고까지 표현했는데, ‘전두환 장군한테 표창을 받았다며 자랑’했다고 왜곡하다니! 이거야 말로 또 하나의 ‘색깔론’이 아닌가! 국민의당은 즉시 색깔론을 중단하라! 조선일보나 자유한국당이나 하던짓 아닌가! 수정 삭제
수안보 17/03/19 [20:23]
박근혜 이명박 전두환때 군대에서 상 받은 사람! 대통령상 받은 사람 전부 수치스러워 해야겠냐? 당시 사병이 당시 여단장에게 상 받았다는 팩트! 군 생활 열심히 했다는 팩트를 말한 건데 왠 색깔론이냐! 수정 삭제
누구나민주 17/03/19 [20:33]
안지사측, 국민의당은 종편이나 자유한국당이 주로하던 짓인 색깔론,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나? 문재인전대표는 국방의무를 누구보다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것을 왜곡하는 비난한다는 것은 참 어처구니 없다. 네거티브를 해도 정도껏해야지..이게 안희정지사의 대연정 인것인가요?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MJ포토] '시민들이 속탄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