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픈 ‘손학규 징크스’…또다시 묻힌 공약 이슈

정치적 행보 할 때 마다 이슈 터져…“웃픈 현실”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3/16 [16:27]

웃픈 ‘손학규 징크스’…또다시 묻힌 공약 이슈

정치적 행보 할 때 마다 이슈 터져…“웃픈 현실”

박영주 기자 | 입력 : 2017/03/16 [16:27]

정치적 행보 할 때 마다 이슈 터져…“웃픈 현실”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가겠다”…정면 돌파 의지 밝혀

 

또다시 ‘손학규 징크스’다. 중요한 정치적 행보를 이어갈 때마다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나 대중의 관심에서 비껴나가는 징크스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손 전 대표 측은 이러한 징크스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정면 돌파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6일 사법개혁 공약을 제안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훈 판사가 최순실 측근의 사위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또다시 공약발표가 뒤로 밀리는 모습이다. 

 

지난 15일에는 ‘경제민주화’를 앞세워 “박정희 패러다임을 끝내겠다”고 선언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에 묻혔다. 

 

지난 7일 일자리공약을 발표했을 때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발사대와 일부 장비가 한국에 도착하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설이 불거지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본격적인 대선행보를 위해 국민의당으로 입당한 2월17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행보를 할 때마다 큰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손학규 징크스'라는 웃픈 신조어가 생겼다. 표는 손 전 대표의 행보에 같이 터진 사건들을 정리한 것. © 문화저널21

 

정치권을 떠나 강진의 만덕산 토굴로 들어갔던 손 전 대표가 다시 정계로 복귀했을 때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가 만덕산에서 하산해 정계복귀를 선언한 작년10월20일에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후 본격적 정치행보를 밟으려는 찰나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까지 이어진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거의 빛을 보지 못했다. 

 

그의 발목을 잡는 징크스는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가 2006년10월9일 한나라당 대권주자로서 ‘100일 민심 대장정’을 마치고 서울역으로 돌아오던 날, 북한이 1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손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청천벽력”이라고 묘사했다.

 

이후 2007년4월2일 그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며 눈물의 탈당선언을 했을 당시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는 역사적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2010년11월23일 장외투쟁을 시작했을 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가 발생했다. 

 

이처럼 ‘손학규가 결단하는 날엔 무언가가 터진다’는 징크스가 계속되면서 캠프 내에서도 “웃프다(웃기지만 슬프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손 전 대표의 페이스북에 징크스 내용을 담은 ‘인생은 타이밍이다’라는 ‘셀프디스’ 풍자화가 올라오기도 했다.

 

손 전 대표는 “요즘 언론에서 이 이미지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한다. 손학규의 이야기가 보도되니 반갑기도 하지만 마냥 즐거운 이야기만은 아니어서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그야말로 웃픈 현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캠프 내에서도 이러한 여론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정치적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어떻게 바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겠나”라면서도 “손 전 대표도 정계에서 복귀할 때 소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하셨다. 차근차근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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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17/03/16 [18:47]
오! 처음이다.. 최근에 나온 국회의원들의 의견중 가장 옳은것이다 지방검사장·지방경찰청장 직선제 실시 손학규 의원님... 이제 부터 존경할게요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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