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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김평우, 문전박대 이어 변호인단서 제외
검찰 조사 앞두고 변호인단 꾸렸지만 김평우·서석구 빠져
열성적 비호했던 이들 제외돼…“그러려고 변호했나” 비아냥 쇄도
 
박영주 기자 기사입력 :  2017/03/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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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 앞두고 변호인단 꾸렸지만 김평우·서석구 빠져

열성적 비호했던 이들 제외돼…“그러려고 변호했나” 비아냥 쇄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변호인단을 꾸린 가운데 막말 논란을 불러온 김평우 변호사와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꺼냈던 서석구 변호사가 변호인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을 감싸면서 지나친 언행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두 사람이 또다시 변호인단에 포함될 경우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분석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정장현, 위재민, 서성건, 채명성, 손범규, 황성욱 변호사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선임된 대부분의 변호사들이 탄핵선고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에 소속됐던 이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논란이 됐던 김평우 변호사와 서석구 변호사의 이름이 보이지 않고 있다. 

 

김평우 변호사의 경우, 지난 14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방문했다가 사전에 약속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가 변호인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박 전 대통령 측이 의도적으로 만남을 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시 김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나는 증인이 되고 싶지 않다. 질문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다. 

 

박 전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와 전속 메이크업 담당자인 정송주·정매주 원장을 비롯해 윤전추 행정관, 요리연구가 등이 자택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변호사가 자택 문턱도 넘지 못한 것을 놓고 여론은 “사실상 박근혜 눈밖에 난 것이 아니냐, 열심히 태극기 흔들면서 비호하더니 그 결과가 이거냐”며 비아냥을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해 막말을 퍼부은 김 변호사가 곱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더욱이 대한변호사협회가 김 변호사를 상대로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논란이 되는 인물을 굳이 변호인단에 넣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변호사 외에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꺼내 보였다가 제지를 받는 등 물의를 빚은 서석구 변호사 역시 변호인단에서 제외되면서 검찰 조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 측이 최대한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가능성은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해석이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는 21일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게 된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py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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