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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고가 10억 작품까지…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21점
5개 전시실로 구성된 대규모 전시, 신소장품 2013-16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 개최
 
이영경 기자 기사입력 :  2017/03/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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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기, 새벽 #3, 1964-65, 캔버스에 유채, 176.9×109.6, PA7893 (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4년간 수집한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소장품의 시대별 특징과 미술사적 의미를 짚어보는 전시 ‘신소장품 2013-16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가 지난 13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수집한 작품 932점 중 주요 작품 121점을 선보인다. ‘온 우주의 만물과 모든 현상’을 뜻하는 전시 제목 ‘삼라만상(森羅萬象)’은 현대미술의 다양함과 작가들의 무한한 표현영역을 포괄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출품작인 강익중의 작품명에서 가져왔다. 제1전시실의 근대기와 김환기의 작품에서 시작해 제5전시실의 양푸둥 작품까지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신소장품전’에 대해 “전시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라 작품을 선정하는 기획전시와는 차별성을 가진다”고 말했다. 수집된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미감과 작품 속에 반영돼 있는 역사적 의미를 역으로 구성한다.

 

미술관 측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수집한 작품들에서 보이는 것은 하나의 큰 주제보다 작가들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표현 영역과 다양한 주제들의 공존 현상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대미술과 전통성을 시간적 흐름’으로 보여주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동시대 미술을 다양한 소주제’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4개의 전시실로 연이어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제1전시실의 주제는 ‘삼라만상’으로 근대와 동시대 미술의 근원과 출발점을 담고 있다. 강익중의 ‘삼라만상’을 비롯해 김기창의 ‘정청’, 이쾌대의 ‘여인 초상’, 변월룡의 ‘민촌 이기영 초상’, 미술관 역대 최고가 소장품인 김환기의 ‘새벽 #3’ 등을 통해 구상에서부터 신사실파, 추상 그리고 현대적인 수묵산수화로 이어지는 한국미술의 시간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제2전시실의 주제는 작품으로 통하는 소재이자 개인의 삶과 역사인 ‘일상’이다. 여성의 신체를 주제로 한 키키 스미스의 ‘코르사주’, 안창홍의 ‘베드 카우치 1’ 그리고 김은진의 ‘냉장고’ 등의 작품을 통해 일상의 다양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양푸둥, 죽림칠현IV, 2006, 단채널 비디오, 70분, NM7928 (자료제공=국립현대미술관)    

 

제3, 4전시실의 주제는 ‘경계’다. 일상, 작가들의 표현 세계간의 경계 그리고 두 세계를 아우르는 사진작품과 미디어아트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용백의 ‘깨지는 거울’을 비롯해 강홍구의 ‘오쇠리 풍경’, 유현미의 ‘작업실의 우주’,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 이완의 ‘메이드인- 대만,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제5전시실의 주제는 ‘죽림칠현’으로, 우리가 일상에서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중국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양푸둥의 대표작 ‘죽림칠현 III’과 ‘죽림칠현 IV’이 상영돼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겨야 할지 묻는다.

 

전시는 8월 13일까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문화저널21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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