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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노룩패스’…김무성 “그걸 왜 해명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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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퍼져나가며 각종 풍자물 양산…‘한국 정치인의 스웨그’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캐리어를 수행원에게 밀어준 것이 ‘노룩 패스(No look pass)’로 불리며 논란을 낳는 가운데 김 의원은 “그게 이상하게 보이더냐”라며 “그걸 왜 해명해야 하냐. 할 일이 (그렇게) 없나”라고 받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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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웬수(?)’…과일 소주에 설자리 잃은 ‘홍기사’
술에 타먹는 신개념 숙취해소음료 '홍기사', 출시 초기보다 단촐해진 판매처
회사측 "시들한 과일 소주 인기에 숙취해소음료 시장 커지면서 입지 치여"
 
조우정 기자 기사입력 :  2017/01/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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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이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겨냥해 출시했던 ‘홍기사’가 유통채널을 줄이는 등 맥을 못추고 있다. 홍초 베이스의 신개념 숙취해소제라는 타이틀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홍기사는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약 2년만에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11일 대상그룹에 따르면 홍기사 제품은 현재 이마트와 편의점 GS25시에서만 유통되고 있다. 또 GS25시 편의점 중에서도 70% 지점만 홍기사를 취급하고 있다.

 

발주를 중단한 A마트 직원은 “홍기사 제품은 안들어온지 오래 됐다. 홍기사 자리에 홍초 미니 병제품을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편의점 직원은 “홍기사는 본 적 없는 것 같다. 취급 상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2014년 12월 첫 출시 당시 전국 세븐일레븐, GS25, 미니스톱 등 편의점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구입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처가 단촐해졌다. 

 

홍기사는 술을 맛있게 마실 수 있으면서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신개념 칵테일베이스 컨셉으로 오렌지 계열의 ‘시트러스’와 ‘애플’ 2종류 맛으로 시장에 나왔다. 

 

식초를 베이스로, 음주 후 숙취·갈증 해소에 좋은 ‘헛개’와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했으며, 대부분의 숙취해소 제품이 음주 전·후에 마시는 드링크 타입인 것에 반해, 홍기사는 술과 함께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대상그룹은 ‘홍기사 데이’, 숙취해소 실패 공모전 ‘홍춘문예’ 등의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펼치며 제품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지만 홍기사는 소비자와 접점이 많은 오프라인 채널에서 점차 찾기 힘들어지고 있다.

  

▲ 홍기사의 발주가 중단된 A마트에는 본래 홍기사가 진열됐던 주류 매대에 홍초 미니 제품이 배치돼 있다.     ©조우정 기자

 

홍기사의 유통 축소 배경은 높은 시장장벽과 다양화된 주류제품으로 보인다.  

 

우선 CJ헬스케어의 ‘컨디션’과 그래미의 ‘여명808’,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등 제약사가 80~90% 가량을 차지한 시장에서 신개념 숙취해소음료가 경쟁을 이겨내고 주목을 받기에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맛보다 ‘기능’을 생각하는 숙취해소음료의 특성상 술과 함께 마시는 숙취해소음료가 다소 낯설게 느껴졌을 거라는 평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된 다양한 주류제품들이 홍기사의 부진에 한 몫 했다고 평가된다. 롯데주류 ‘순하리 처음처럼 유자’, 하이트진로 ‘자몽에이슬’, 무학 ‘좋은데이 블루베리·석류’ 등 과일 소주 시리즈가 대거 출시돼 홍기사처럼 술에 타지 않아도 새콤하고 단 술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상그룹도 과일 소주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주류시장 중에 플레이보 제품들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숙취해소제 사장 자체는 커지고 있는데 플레이보 주류시장 자체는 또 죽고 있고, 양쪽에 걸쳐서 마케팅을 하다보니 제품 자체의 입지가 치이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시장환경이 변해서 홍기사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분기(10~12월) 과일소주 출고량은 3분기(7~9월) 대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모 대형마트의 전체소주 매출 중 과일 소주 제품의 비중은 2015년 9월 14.2%을 기록한 후 10월 9.3%, 11~12월 6%대로 꺾였다.

 

현재 홍기사가 유통됐던 마트나 편의점의 일부 진열대에는 청정원 홍초 미니 제품이 놓여있다. 50ml짜리 홍초 미니 제품은 500ml·900ml 홍초 제품과 달리 뒷면에 주류와 함께 활용하는 방법이 적혀있다. 다만, 홍기사에 함유됐던 헛개, 아스파라긴산 등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은 없다.

 

이와 관련해 대상그룹 관계자는 “홍초 미니제품은 원래 홍초가 출시될 때부터 있던 제품이다. 홍기사는 소주에 타먹도록 포커싱을 맞춰 나온 것”이라며 “원래는 두 제품이 같은 매대에 있는 경우도 있었고, 홍기사 같은 경우 숙취해소제 쪽에 진열돼 있는 경우도 있었다. 홍기사가 취급되던 지점에 홍초미니가 홍기사를 대체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문화저널21 조우정 기자 cw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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