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첫 행보는 섬유시장 굳히기

스판덱스 사상 최대 실적, 설비·3차 소비재 시장 확대 주력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17/01/11 [10:26]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첫 행보는 섬유시장 굳히기

스판덱스 사상 최대 실적, 설비·3차 소비재 시장 확대 주력

최재원 기자 | 입력 : 2017/01/11 [10:26]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NO.1을 위해서는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 조현준 신임 회장이 과거 직접 ‘C(China)프로젝트’ 팀을 꾸리면서 했던 말이다. 이후 조현준 회장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베트남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를 내놨다.

 

조 회장이 2007년부터 맡아온 섬유PG는 현재 효성 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장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효성의 스판덱스 점유율은 32%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 일러스트=신광식 기자 / 자료이미지 

 

조 회장은 취임 이후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연구개발 자원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섬유 시장에서의 지위 굳히기와 점유율 확장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베트남 스판덱스 설비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터키와 중국에 또 다른 스판덱스 공장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효성은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22만톤까지 늘릴 수 있게된다. 이는 세계 시장점유율 31%에 해당하는 수치다.

 

생산 뿐 아니라 소비를 위한 준비작업도 한창이다. 조 회장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원사 뿐 아니라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3차 소비재 개발에 직접 팔을 걷었다.

 

삼성패션연구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6조9807억원(2016년 기준) 규모로 그 전년 대비 5.8%가량 성장했다. 이 중에서도 골프웨어 시장규모는 3조원 가량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은 이미 전체 스포츠웨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골프웨어 신제품 개발에 돌입했다. 올초에는 국내 골프의류 전문 브랜드인 JDX멀티스포츠와 프리미엄 원단 개발 및 신제품 적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효성은 골프웨어에 적용할 겨울철과 여름철에 최적화된 에어로히트(aeroheat)와 아쿠아엑스(aqua-X) 등의 원사 개발에 착수했다.

 

에어로히트는 원사에 함유된 특수 미네랄 물질이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 등으로 방출하는 발열 소재다. 고기능성 냉감소재 아쿠아엑스는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힌 원사 단면에 효과적으로 열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으며, UV차단 기능도 탁월해 여름철 야외활동에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Cotton Touch의 감성 소재인 코트나(cotna) 등을 적용한 제품도 국내외 섬유 패션 전시회 등에서 공동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cj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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