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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미래전략실 핵심 장충기·최지성 소환…‘뇌물죄’ 추궁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있어…이재용 부회장 소환 ‘임박’
기사입력: 2017/01/09 [11:53] ⓒ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박근혜 정부의 비선설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핵심인물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9일 소환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특혜 지원과 관련 삼성그룹이 최 씨와 그의 딸 정유라를 지원한 것으로 판단하고, 삼성 주요 수뇌부 소환조사에 본격 돌입했다.

 

현재 두 사람은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으나,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특검이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핵심 인물 2명을 동시에 소환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특검은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상대로 삼성그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가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최 씨 모녀를 지원하게 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삼성그룹 임원에 대한 공개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수사를 개시한 특검은 장충기 사장과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을 제3의 장소에서 사전정보수집 차원의 비공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최지성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인물로, 최 씨 일가와 관련 각종 지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던 주요 경영진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국민연금공단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이전 공단 관계자를 만나 관련 내용을 사전 협의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삼성은 2015년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 이후 고위 임원회의를 소집해 대한승마협회 지원을 결정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같은 해 8월 최 씨의 독일 개인회사 비덱스포츠의 전신 코레스포츠와 220억원대 승마훈련 컨설팅 계약을 맺고, 78억여원을 직접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을 후원했으며, 최 씨의 조카 장시호가 실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원 이상의 특혜를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경영승계와 관련, 삼성그룹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하는 대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해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낼 수 있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하는데 집중 수사 중이다.

 

한편, 최 씨 모녀 지원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9일 국회 국정조사 7차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문화저널21 박수민 기자 sumin@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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