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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출시한 엔씨소프트…'공매도'에 주가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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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불공정 거래 관련 엔씨소프트 조사
리니지M 출시 전날 배재현 부사장은 보유 주식 모두 팔아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을 출시한 엔씨소프트의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불공정 거래와 관련한 제보가 여러 건 접수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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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문화로 세상보기] 스타워즈 신화의 새로운 국면, 그리고 그리운 회상들
[리뷰] 영화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
 
정재영 청소년기자 기사입력 :  2017/01/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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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훈국제중학교 3학년 정재영 청소년기자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에는 특정 지역이나 나라의 특징과 개성을 정확하게 들어내면서 그들의 전통, 또는 뿌리라고 내놓을 수 있는 ‘신화’가 존재한다. 이 ‘신화’는 다른 매체와 작품들에게 큰 영향을 주거나 종교나 컬트의 파생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스타워즈’는 비교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신화’이다.

 

시네마의 역사상 ‘스타워즈’만큼 많은 사랑과 증오, 세계관에 대한 탐구, 팬들의 수, 그리고 금전적 수익을 이룩한 시리즈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 동안 진전이 없이 잠잠했던 조지 루카스의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를 시발점으로 못 다한,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로그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앤솔로지 필름의 첫 번째 주자로서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그리고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사이의 데스스타 설계도를 탈취하기 위하여 희생 되었던 수많은 반란군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스타워즈의 세계관은 놀랍도록 방대하다. 단역으로 등장한 외계인에 대한 백스토리가 소설 분량으로 존재할 만큼 거대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심지어 ‘로그원’ 또한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스크롤 중 한 문장에 등장하는 반란군 첩보원들을 다룬다. 사가 속 3.5 편으로서 3편과 4편의 공백기에 이뤄진 제다이 오더의 몰락과 제국의 성장, 반란군의 형성과 데스스타의 건설이라는 다양한 사건들을 다뤄야 했던 ’로그원‘은 다른 영화와 매체, 그리고 심지어는 스타워즈 소설들에서부터 많은 요소들을 끌어들인다. TV 애니메이션 쇼였던 ’스타워즈 : 클론워즈‘의 캐릭터부터 KOTOR 게임들에 등장하는 상징적 로케이션까지, ’로그원‘은 스타워즈 세계관의 방대함을 존중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로그원’의 캐릭터들은 ‘스타워즈’에 현실감을 더한다. 진 어소 (펠리시티 존스)는 레아, 레이를 뒤이어 적극적인 여성 반란군으로서 첩보물의 탄탄하고 긴장되는 스토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카시안 안도르 (디에고 루나)는 반란군을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그의 드로이드 K-2SO(알란 터딕)는 C-3PO에 풍자를 더했다고 볼 수 있다. 치루트 (견자단)과 말버스 (강문)는 아직 ‘스타워즈’의 세계관 속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 해 주는 인물들이다. 로그원의 캐릭터들은 스타워즈, 그리고 제국의 탄압에 맞서는 반란군에 진실성과 현실성을 불어 넣어 준다. 비록 진 어소 외에 인물의 이야기가 빌드 업이 되지 못했던 점이 아쉽지만 스타워즈의 새로운 방면, ‘전쟁의 참혹함과 비장함’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언젠가부터 CGI는 액션 영화들의 변명이 되고 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가 실사 모델들과 CGI를 서로 절충해가며 사용했듯이 ‘로그원’ 또한 CGI를 현명하게 사용한다. 그리고 세 번째 엑트에서 벌어지는 해변과 우주 전투 씬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적당한 페이싱과 CGI의 조합,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전개는 여태껏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는 보지 못한 전쟁 시퀀스였다. 또한 CGI의 형태가 에피소드 4,5,6에 나왔던 모델들처럼 작은 디테일들 마저 전부 구현이 되니 추억의 향수를 일으킨다.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그원은 독립된 영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벗어나 첩보물로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그러나 오리지널 팬들만이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팬서비스의 정도는 상당히 높다. 다스베이더와 같은 상징적인 인물들의 장면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 외에도 AT-AT와 비슷한 AT-ACT 워커나 TIE 파이터들의 다양한 기종들은 오리지널 트릴로지를 회상하게 만든다. 스덕 (스타워즈 덕후)가 만약 ‘로그원’을 본다면 익숙한 얼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다양한 크고 작은 캐릭터들이 감초 역할로 등장하며 절대 지루하지 않다. ‘깨어난 포스’보다 더욱 잘 되어 있는 팬서비스는 오리지널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로그원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과연 필요한가’일 것이다. 굳이 로그원은 만들어져야 했는가? 그리고 이 질문의 답변은 ‘만들어져야 했다’이다. 로그원은 단순히 돈만을 노리고 스토리를 쥐어짜는 것이 아닌 오리지널 트릴로지에서 많은 팬들이 불만을 가졌던 부분들을 바로잡으려고 시도한다. 이 중 가장 많이 구설수에 오른 데스스타와 관련된 질문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반란군이 에피소드 4에 등장하는 것처럼 100% 깨끗한 집단, 단합되어 있는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과 이들의 어두운 방면을 강조하면서 기존 시리즈에 깊이를 더했다. 이처럼 앞으로의 앤솔로지 영화들이 로그원 만큼의 기여를 한다면 스타워즈 시리즈는 더욱 풍성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로그원의 프로덕션은 순탄치 못하였다. 재촬영이 진행되었고, 이 때문에 영화의 초반은 극도로 빠른 페이스와 많은 설명들, 그리고 모순되는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후반에 갈수록 점점 제 페이스를 되찾고 마지막 전투 시퀀스에서 터뜨려 주는, 재밌는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원한 레아 공주, 시리즈를 시작한 ‘Help me Obi-Wan Kenobi, You’re my only Hope’라는 대사를 되새기며 영화를 본다면 캐리 피셔가 스타워즈에 가졌던 상징성과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레아 공주로서의 캐리 피셔의 마지막 대사 ’HOPE'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변한다.

 

감수=문화저널21 이영경 기자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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