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21=홍승우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일단 한숨 돌렸다.
29일 KDB산업은행은 ‘자율협약 개시 및 실사기관 선정 등’을 안건으로 한 제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결과가 채권금융기관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대한 원금 및 이자를 3개월 간 유예하고,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해 경영정상화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다만 이번 자율협약은 용선주, 사채권자 등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전제로한 조건부 자율협약으로, 하나라도 협상이 되지 않으면 종료된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채권단에 결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며 “이번 결정이 향후 용선료 인하 및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 추가 자구안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진행 중인 자구안도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행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조기에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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