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대 “나쁜 기업 롯데 불매운동”

“‘파렴치한 경영권분쟁’, 대국민 사과로는 턱 없이 부족”

조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15/08/20 [18:19]

인천연대 “나쁜 기업 롯데 불매운동”

“‘파렴치한 경영권분쟁’, 대국민 사과로는 턱 없이 부족”

조우정 기자 | 입력 : 2015/08/20 [18:19]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8개 단체가 20일 오후 13시30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롯데불매운동 범시민 서명운동 선포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화저널21=조우정 기자] 시민단체가 롯데불매운동 범시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롯데제품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8개 단체가 20일 오후 13시30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롯데불매운동 범시민 서명운동 선포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일명 형제의 난으로 불리는 롯데 막장드라마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가족 간 치졸한 경영권 분쟁과 원시적인 의사결정 방식, 철저하게 일본에 예속된 우리나라 롯데 계열사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 매출 82조가 넘는 거대 재벌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노동자들의 피땀과 ‘을’들의 희생과 협력이 있었고, 무엇보다 국민의 지지와 도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돈 앞에서는 부모·형제·자매도 없다는 경영권 분쟁 행태와 롯데그룹의 매출이 정작 한국사회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보다 일본 롯데와 총수 일가들만을 배불리는 역할에 충실했다는 기망 행위에 국민들은 분노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의 롯데 재벌이 노동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자행한 온갖 불공정한 갑질, 노동착취, 중소상인 시장 파괴, 소비자 기만 및 우롱 등을 일삼으며 서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한 탐욕스러운 행태에 대해 롯데는 진실된 사죄를 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번 주주총회 후 발표한 롯데 측 입장 전문에는 구체적 지배구조 개선 방안이나 을의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전혀 없었다며 ‘롯데그룹의 사회적 책임 촉구 및 롯데재벌 개혁을 위한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시민단체가 제시한 ‘롯데그룹의 사회적 책임 촉구 및 롯데재벌 개혁을 위한 5대 요구안’

 

1. 초대형 복합쇼핑몰 출점 전면 중단 및 중소상공인 적합업종 진출 자제와 사업이양
2. 최근 간접고용 전환된 노동자들의 정규직․직접고용으로 원상회복, 감정노동자 보호 및 정기 주휴점제 도입 등 입점·협력업체 서비스노동자 근로조건 개선 촉구, 청년노동 수탈 근절과 청년고용 획기적 확대
3. 협력중소기업·납품업체·입점업체·하도급업체·대리점·가맹점·임차상인 등과의 상시적인 집단교섭 진행 및 상생협약 체계 구축(불법․부당․불공정행위 근절)
4. 롯데의 순환출자 전면 해소 및 지배주주로부터 독립한 이사, 독립적 감사위원 선임
5. 중소 제작사들에 대한 영화 배급․상영에서의 불공정행위 근절, 영화관 담합․폭리․각종 부당행위 문제 해결 및 여러 업종에서 롯데그룹의 시민․소비자에 대한 독과점 횡포 개선

 

cwj@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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