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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신차 판매로 미국시장 돌파구 마련"

박현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8/07 [09:51]

정몽구 현대차 회장 "신차 판매로 미국시장 돌파구 마련"

박현수 기자 | 입력 : 2014/08/07 [09:51]
▲ 정몽구 회장(사진 중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위치한 기아차 디자인센터를 방문해 콘셉트카를 살펴보며 현지 디자이너들과 향후 디자인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저널21 박현수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차 판매를 늘려 치열해지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州 파운틴밸리市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며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했다.

특히 정몽구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쟁쟁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지금의 위치에 도달한 것은 회사를 믿고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부어준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 앞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미국시장에 선보인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고장력 강판이 대거 적용돼 차의 기본 성능을 크게 높인 차"라며 "이러한 중대형 신차들의 판매를 늘려 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다면 미국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미국법인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앞으로 미국 시장에 출시될 카니발,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에 대해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마케팅을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미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제네시스와 쏘나타는 지금까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 6월 2만5,195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7월에도 2만2,577대가 판매 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2월만 해도 8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제네시스 역시 5월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2,000대 수준으로 판매가 급증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중형차급 이상 판매비율은 53.0%였지만 올해 7월까지는 56.0%로 3.0%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중형차 이상 판매 비율은 62.3%로 올 들어 월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된 K7과 K9이 선전하면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시장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카니발을 10월경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될 신형 쏘렌토를 출시함으로써 판매 견인은 물론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1,558만대가 판매되며 7.5% 성장했지만 올 7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61만 여대가 판매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엔저효과를 앞세운 일본 업체들(도요타, 혼다, 닛산, 스바루, 마쯔다, 미쯔비시)은 올 7월까지 총 360여만대를 판매해 미국 전체 시장 성장률을 뛰어 넘은 6.8%를 기록했다.
 
▲ 정몽구 회장(사진 중앙)이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사진 좌측)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신사옥을 둘러보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작년 말 완공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현대차 미국디자인센터를 둘러보며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미국시장의 디자인 방향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은 세계적 건축디자인 회사인 젠슬러(Gensler)社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대지면적 7만2,800㎡(2만 2,000평), 건축면적 2만 2,440㎡(6,800평), 연면적 4만3,600㎡(1만3,200평)의 규모로 건설됐다.

판매법인과 디자인센터 방문을 마친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 미국 생산기지가 위치한 앨라배마와 조지아로 이동해 현지 생산차량들의 품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열린 해외법인장회의에서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 가속화 ▲신흥시장 침체 ▲저 환율 등 3대 위협 요인에 대해 우리의 실력을 키워 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phs@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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