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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野 안철수 '비난'에 한 목소리

더 이상 갈 곳 없는 안 공동대표…김 공동대표와 불화설도

남동진 기자 | 기사입력 2014/07/09 [11:30]

與-野-野 안철수 '비난'에 한 목소리

더 이상 갈 곳 없는 안 공동대표…김 공동대표와 불화설도

남동진 기자 | 입력 : 2014/07/09 [11:30]
[문화저널21 남동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등으로 논란이 일자 불쾌감을 표시했다.
 
안 공동대표는 9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을 둘러싼 공천 논란에 “어제 금태섭 전 대변인이 우리의 가용할 인재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이걸 납득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나타냈다.
 
그는 또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최적의 후보일 때는 자기사람 챙기기라고 하고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선정되지 않으면 자기사람도 못 챙긴다고 한다”며 “그런 잣대로 비판한다면 하느님인들 비판받지 않을 방법이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러면서 “금 전 대변인은 예전에 민주당이 여러 번 영입하려던 인사였는데도 불구하고 나와 함께했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있어도 배척당한다면 앞으로 어디에서 새로운 사람을 구하겠냐”며 “이제부터라도 당의 모든 분들이 당 새롭게 하기 위해 뜻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는 당 내부에서 안 공동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 지명으로 동작을 공천에 탈락한 허동준 전 위원장부터 현역 의원들까지 조금씩 등을 돌리고 있는 분위기다.
 

▲ 9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안철수 공동대표가 김한길 공동대표를 알수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를 두고도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재보선 공천 과정에서 금태섭 대변인을 비롯해 안 공동대표의 측근인사가 줄줄이 밀려난 것을 두고 두 대표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언론은 안 공동대표가 “김 공동대표 측에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다. 전략공천 논란 속에 출마를 결심한 기동민 전 서울부시장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다는 게 당내 관계자들의 말이다. 야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출마한 것 역시 변수. 게다가 기 전 부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별다른 인지도를 갖추고 있지도 못한 상황이다.
 
이날 안 공동대표의 최고위 발언을 두고 새누리당과 정의당에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9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정연의 친노, 486인사 측과 김·안 양 대표 측이 개혁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을 넘어 당론 분열로까지 치닫고 있다"며 "재보선 후보 등록 하루 앞두고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양상에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한심하고 참으로 바람 잘 날 없는 새정연"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원유철 의원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략공천도 계파별 나눠 먹기식으로 진행하는 구태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종합 평가하면 새누리당은 미래지향적인 국민 정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 지향적 계파 정당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편협한 계파정치, 오만한 패권정치로 일관한다면,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그로 인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긴다면 그 책임은 분명 새정치연합에서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도 안 공동대표를 두고 방법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국민들은 새 정치를 요구하는데, 그것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실현되기가 점점 힘들어져간다"며 안 공동대표에게 "새 정치를 다른 방식으로라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nam@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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