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6개월만에 또 근로자 사망 사고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3/11/27 [08:58]

현대제철 6개월만에 또 근로자 사망 사고

박진호기자 | 입력 : 2013/11/27 [08:58]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 현대제철에서 가스 누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43분 경,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내 그린파워발전소에서 부생가스가 누출되며 근로자 1명이 숨지는 등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인근의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지만,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현대제철 고로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는 발전소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보일러 정비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가스에 중독되자, 함께 일을 하던 작업자가 이를 구하려다가 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배관설치작업 중 독성을 가진 부생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현장에서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생가스는 석탄을 덩어리로 굽는 코크스 과정이나 철광석과 코크스를 고로에 넣고 쇳물로 녹여낼 때 발생하는 가스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5월에도 진로 보수공사를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에 질식하여 사망한 바 있다. 당시 현대제철은 전로 안 내화벽돌 교체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현대제철 직원을 포함하여 총 1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그런데 6개월만에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능력에 대한 심각한 지적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찰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가스안전공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가스누출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박진호 기자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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