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KT 이석채 회장 변명에 거듭 퇴진·엄벌촉구

임병선기자 | 기사입력 2013/03/25 [17:21]

참여연대, KT 이석채 회장 변명에 거듭 퇴진·엄벌촉구

임병선기자 | 입력 : 2013/03/25 [17:21]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KT 이석채 회장과 참여연대 측이 배임혐의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25일,참여연대는 KT의 스마트애드몰 사업과 OIC랭귀지비주얼 설립 등과 관련해 이석채 회장의 배임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이 회장의 최임과 처벌을 주장했다.(스마트애드몰은 서울 지하철 5~8호선 역사와 전동차에 설치된 모니터에 운행 정보와 함께 광고를 싣는 사업)

반면, KT 이석채 회장은 지난 22일 세계미래포럼(WFF)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창조경제' 강연회에서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회사로 KT가 ICT 발전을 위해 투자할 가치가 있는 만큼 제값주고 샀다"며 "당시 부실했지만 미래가치를 봤을 때 투자할 만한 곳인 만큼 자금을 꽤 들였고 현재 제대로 크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참여연대 측은 다시 이 회장의 변명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우선 이 회장의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가장 큰 이유인 스마트애드몰 사업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문제로 들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KT 측에서 스마트애드몰 사업과 관련해 불리한 계약 내용이 있고, 사업이 적자인 것은 맞지만, 모두 이 회장 취임 전에 진행된 관계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이 회장이 취임한 후 2009년 1월, 4월 음성직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초청해 분당에서 주요 임직원을 강당에 모아놓고 경영설명회를 듣도록 했으며, 부정적이었던 회사 내부 의견은 듣지 않고 스마트애드몰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스마트애드몰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큰 논란에 휩싸여 있고 지금도 회사가 큰 적자를 보고 있으며, 본인의 주도로 회사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계약 내용이 변경됐다. 여기에 60억원이 넘는 투자를 추가로 지시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이버MBA는 '일부 성과가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인데, 당시 부실했다는 점은 본인도 인정하고 있고, KT OIC를 설립하는 과정에서도 상식과는 거리가 먼 방향으로 투자를 주도했다는 것을 문제로 제기했다.

게다가 두 회사 모두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자 8촌 친척인 유종하 前 외교부장관의 지분이 있었으며, 이를 통해 유종하 前 장관은 큰 이득을 봤으며 회사는 137억 원 가량 손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참여연대의 이 회장 고발 건은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에서 수사하고 있으며, 현재 검찰에서는 접수된 고발장을 검토하고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연대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석채 회장의 퇴진과 엄벌을 촉구하는 각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lbs@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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