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세 가지 방법

거리에서 하늘로 무대를 바꾸다 ‘2012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이영경기자 | 기사입력 2012/05/02 [12:30]

하늘을 나는 세 가지 방법

거리에서 하늘로 무대를 바꾸다 ‘2012안산국제거리극축제’

이영경기자 | 입력 : 2012/05/02 [12:30]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매년 6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았던 5월의 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화려한 공중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12년 5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축제가 진행되는 3일 동안 하늘에서 공연하는 세 개의 작품 <인간모빌> <비상> <빛, 날다>가 안산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중 퍼포먼스 <인간모빌>
 

2012 축제의 개막작 <인간모빌(Mobile Homme)>은 프랑스 극단 트랑스 익스프레스(Transe Express)의 작품으로, 1992년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 개막행사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인간모빌을 상징하는 이들의 공연은 관객 속에 섞여 펼쳐지는 거리공연과 드럼을 이용한 북소리 공연, 고공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북소리 공연의 경우 200여명의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으로, 4월 초부터 축제 기간까지 공연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연습해 왔다. <인간모빌>은 5월 4일(금)과 5일(토) 이틀간 공연된다.
 
하늘 위 최고의 기교 <비상>
 

폐막작인 <비상(Voala)>은 아르헨티나 극단 보알라 프로젝트(Voala project)의 대표 공연으로 하늘을 무대로 사용하는 작품이다. 무대를 ‘거리’에서 ‘하늘’로 바꾼 보알라는 관객들의 머리 바로 위에서 강렬한 기교와 스펙터클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전율시킨다. 스카이다이빙 혹은 수중발레에 버금가는 고난이도 기교와 강렬하면서도 감각적인 라이브 음악이 함께 펼쳐지는 공연으로 최고의 공중 퍼포먼스를 만들어낸다.

내용은 기차를 기다리는 여행자들과 그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끄는 여인들의 이야기로, 시적이며 마술과도 같은 강렬한 몸짓을 통해 단조로운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달래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심의 빛은 꺼지고 축제의 빛이 들어선다 <빛, 날다>
 
프로젝트 날다의 공연 <빛, 날다>는 빌딩 벽면을 캔버스삼아 드로잉 하듯이 펼쳐지는 버티컬 퍼포먼스다. <빛, 날다> 공연은 공중 퍼포먼스와 함께 아트 불꽃을 선보이며, 아트 불꽃은 죽어있는 듯 로프에 매달려 있는 배우들에게 빛을 선물한다.
불꽃의 방향과 구성에 따라 3명의 배우가 각자 입고 있는 LED의상에 각기 다른 불빛들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생명을 얻은 듯 불꽃과 함께 예술적인 공중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중에서 이뤄지는 화려한 군무는 아름다움을 더한다.
 
자세한 사항은 <2012안산국제거리극축제> 홈페이지(http://www.ansan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lyk@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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