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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구 회장 기소, 하이마트 거래 정지 - 상폐 논의

선 회장, 수천억대의 경제 비리 연루... 16일부터 오후 2시, 거래 정지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2/04/17 [11:33]

선종구 회장 기소, 하이마트 거래 정지 - 상폐 논의

선 회장, 수천억대의 경제 비리 연루... 16일부터 오후 2시, 거래 정지

박진호기자 | 입력 : 2012/04/17 [11:33]
ⓒ뉴시스

 
[문화저널21·이슈포커스·이코노미컬쳐] 대기업의 오너리스크가 또다시 결정적인 타격을 미쳤다. 이번에는 하이마트다. 검찰이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기소하면서 하이마트는 주식 거래가 정지되며 상장 10개월만에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대우전자 판매본부장 출신으로, 하이마트를 설립해 대규모 전자제품 전문 업체로 성장시킨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수천억원대의 경제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선 회장과 하이마트의 대주주인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하이마트 김효주 부사장은 14억원을 납품 업체에서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선 회장이 2005년과 2008년, 하이마트 지분 매각 과정에서 외국계 펀드인 AEP, 유진그룹과 각각 이면계약을 맺고 2800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이중 1509억 원이 넘는 금액을 자녀들에게 불법 증여하고 증여세 760억 원도 포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선회장은 납품업체에게 압력을 행사에 불법적은 금액을 받아왔으며, 이 중 일부는 내연녀의 생활비로 지급하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선종구 회장 등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하이마트의 회사 주권에 대한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오후 2시, 하이마트 주식 거래를 전면 정지시킴과 함께, 상장폐지 심사 대상 여부까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 총액이 2조 원 이상인 대규모 법인(대기업)의 경우 임직원의 횡령 또는 배임 금액이 자기자본의 2.5%를 넘어서면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시키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를 결정한다. 하이마트의 경우는 현재 자산총액이 2조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배임 및 횡령 총액이 자기자본의 18.1%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하이마트가 한해 2,000억원 가량의 영업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또한 선 회장의 비리와는 별도로 하이마트 자체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어서 상장폐지의 위기를 넘기고 나면 회사 매각에 오히려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번 거래 정지는 빠른 시간안에 해결 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아, 하이마트의 지분율 21.17%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에게는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contract75@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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