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동국- 이근호, K리그 지배할 킬러본능 과시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2/03/01 [00:36]

[축구] 이동국- 이근호, K리그 지배할 킬러본능 과시

박진호기자 | 입력 : 2012/03/01 [00:36]
 
[문화저널21·이코노미컬쳐 박진호기자] 지난 27일,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개최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킥오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16개 구단 대표로 참석한 선수들은 올 시즌 유력한 후보로 이동국과 이근호를 함께 꼽은 바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FC서울의 데얀과 더불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이동국과 이근호는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로서의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박주영과 함께 대표팀의 중앙 공격을 맡은 이동국은 전반 초반 무거운 몸놀림으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는 이동국 뿐이 아니었다. 박주영은 물론 우리 대표팀은 미드필드에서 쿠웨이트에게 흐름을 완전히 내 준 채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28분, 한상운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주며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던 이동국은 막상 자신의 슛 찬스에서는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전반 32분에는 비록 거리는 있었지만 빠른 슈팅 타이밍을 가져가지 못하며 찬스를 놓쳤고, 세트 피스 상황에서의 헤딩도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이동국은 결정 지어줘야 할 때 결정지을 줄 아는 선수였다. 후반 20분, 이근호가 김신욱에게 내준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흐르자 찬스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65분동안 이어지던 답답한 흐름을 단번에 일신하는 골이었다. 이동국이 이 득점 하나로 대표팀의 경기는 그제서야 제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이근호 차례였다. 이미 이동국의 첫 골 때 이동국의 패스를 받아 상대 측면을 타고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던 이근호는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벼락같은 슈팅으로 팀의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동국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내자, 슈팅을 할 것 처럼 접근하다가 기습적으로 패스를 내준 최효진의 플레이도 좋았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하는 킬러본능 역시 이근호의 능력이었다.

올 시즌 전북과 울산에서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치열한 득점 싸움을 전개할 두 선수가 대표팀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표팀을 최종예선에 진출시켰고, 나아가 사흘 뒤로 다가온 K리그 개막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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