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선언 대표팀, 동반 시너지 효과 기대?

박진호기자 | 기사입력 2012/02/11 [10:39]

상생 선언 대표팀, 동반 시너지 효과 기대?

박진호기자 | 입력 : 2012/02/11 [10:39]
[문화저널21·이코노미컬쳐 박진호기자] 지난시즌 한국 프로축구의 발목을 잡은 것이 승부조작 파문이었다면, 국제대회에 나서는 대표팀에 발생했던 잡음은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간의 선수 차출 논란이었다.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올림픽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여러차례 소집했으며,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광래 전 감독은 A대표팀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홍명보 감독은 A대표팀이 우선인 건 인정하지만 뽑아놓고 벤치에만 앉혀둘거라면 어린 선수의 대표팀 발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립의 각을 세웠다. 하지만 조광래 전 감독의 경질 후 A대표팀을 맡은 최강희 감독은 선수 선발과 관련해 올림픽 대표팀과 첨예하게 대립할 이유가 없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리고 지난 9일과 10일에 발표된 올림픽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의 명단을 보면 이러한 부분은 더욱 잘 나타난다. 최강희 감독은 조광래 전 감독 시절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김영권, 남태희, 윤빛가람, 서정진 등을 선발하지 않았다. 또한 이들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22일 오만과의 올림픽대표팀 경기를 뛰게 되면 25일 우즈벡전과 29일 쿠웨이트전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곧, 올림픽대표팀이 갖는 오만과의 경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정하고 사실상의 배려를 해 준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조광래 전 감독 시절에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조감독도 오만에게 승점 1점차로 추격당한 올림픽대표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해 줄 수도 있지 않았겠냐는 예상도 가능하지만, 대표팀 역시 쿠웨이트 전 결과에 따라 3차예선 탈락이 좌지우지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임을 감안하면 불가능했을 시나리오다.

감독마다 선수 선발과 구성에서 차이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상생과 조화를 선언한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22일과 29일 중동의 오만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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