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기부재단 윤곽 드러나…정치행보의 윤곽도 드러나나

안철수, "사회의 발전에 자신의 역할 고민, 정치도 그중 하나"

조은국기자 | 기사입력 2012/02/06 [16:28]

안철수의 기부재단 윤곽 드러나…정치행보의 윤곽도 드러나나

안철수, "사회의 발전에 자신의 역할 고민, 정치도 그중 하나"

조은국기자 | 입력 : 2012/02/06 [16:28]
[문화저널21·이코노미컬쳐 조은국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부재단의 윤곽이 드러났다.
 
안철수 원장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 국제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부재단의 형태와 방향성 등 전체적인 구상에 대해 밝혔다.

안 원장은  “사회적으로 편중돼 있던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재단의 작은 시작이 더불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의미 있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단의 운영 원리로 '수평적 나눔의 실천'을 제시했다. 이는 시혜적 기부가 아닌,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준다는 의미의 기부를 확산시킨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에 더해 재단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든 이가 기부자이자 수혜자가 돼 서로 도울 수 있는 ‘가치 선순환’을 이루겠다고 안철수 원장은 강조했다.

또 안 원장은 재단을 정보기술(IT)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기부를 더욱 손쉽고 친근하게 만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기부 플랫폼을 만들어 기부를 편리하게 하고 기부자가 수혜자의 요구를 파악해 선택적 기부가 가능하도록 웹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번 기자회견에서 모두의 관심사는 재단의 구상을 떠난 안 원장의 정치적 행보였다. 안철수 원장은 처음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기자들의 계속된 질문에 “사회의 발전적인 변화에 어떤 역할을 하면 되는지 계속 생각을 하고 있다. 물론 정치도 그중 하나가 되겠다”라고 말해, 안 원장이 기부재단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만큼, 이 발언에 대해 정치적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안철수 원장은 계속해서 “정치 참여를 하고 안 하고는 본질이 아니다”며 “사회의 긍정적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은지 평생 고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재단은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을 이사장으로 선임했고, 고성천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김영 사이넥스 대표, 윤연수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이사진으로 임명했다. 재단 공식 출범은 3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ceg@mhj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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