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에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

박인태 | 기사입력 2008/02/01 [10:21]

윤달에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

박인태 | 입력 : 2008/02/01 [10:21]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고 손 없는 날에 이사하면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윤달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는 속담이 있다. 민가에서는 이때에 혼인 건축 가옥수리 이사 이장(移葬), 사초(沙草), 석물(石物) 등 공사를 많이 한다. 또 노인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윤달이 오면 수의(壽衣)를 미리 만들어 놓기도 한다. 다른 일들은 보통 달에도 길일(吉日)을 택하여 하면 되지만 사람이 죽어서 입는 수의는 윤달에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의를 만들되 뒷바느질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의 매듭을 짓지 않는다. 또 윤달에는 이장이나 사초도 평 월에 택일하여서 하기도 하지만 윤달에 많이 하는 것은 공달에는 모든 신들이 상천(상천) 하여 아무 일에도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해(害)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이 윤달에 태어나거나 죽으면 생일(生日) 잔치나 제사(祭祀)는 원 달과 윤달에 각각 한 번씩 두 번 하는 사람도 있다. 24절기의 하나인 청명한식(靑明寒食)이나 대한(大寒) 후 5일 입춘(立春) 전 2일의 전날이거나 같은 날이 된다. 청명이나 한식 대한 후 5일 입춘 전 2일도 신(神)들이 상천(上天) 하여 임무교대를 하므로 인간이 하는 일에 관여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이장 등 묘소를 돌보는 일을 많이 한다.

다만, 한식이 음력 3월에 들면 이 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 한식날에 천둥이 치면 흉년(凶年)이 들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손 없는 날은 우리 생활 민속에서 은연중에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오늘날도 어떤 일을 치르는 데 있어 손 없는 날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손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에 의하면 우주의 속살을 주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속살은 죽이는 기운이나 독하고 모진 기운을 뜻하는 무서운 마귀신(魔鬼神)으로 인식됐다.

우리 조상은 손 없는 날을 택해 혼인, 집수리, 건축, 이사, 이장, 수의 만들기 등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이사를 주로 많이 한다. 이사(移徙)란 가옥(家屋)이나 사무실 또는 점포 등을 이전하여 가옥이라면 안식을 위한 편리에 목적을 둘 것이고 점포나 사무실이라면 상리목적으로 이전을 하게 될 것인데 이 모두 필요에 따라서 실행에 옮기게 될 것이지만 사실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깊이 숙고해야 하는 것이 이사에 관한 것이다.

반드시 이사를 하기 이전보다는 편리하다거나 수지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오행학적으로 분석도 해보고, 따라서 정확한 이사 방법을 제시하려는 것이다. 옛말에 음식은 가려 먹지 않아야 복을 받지만 이사는 가려 서해야 발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이사 문제는 고래(古來)로 이론(理論)도 많아서 생기(生氣) 복덕(福德) 계산법에 따라서 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이삿날 잡는 방법이 보통. 손 없는 날을 잡아서 이사를 하는 예가 많다.

이를 태백살(太白殺)이라고 하는 것인데 음력 날짜 기준으로 1~2일은 동방(東方)에 손이 있고, 3~4일에는 남방위(南方位)에 있으며 5~6일은 서방 위(西 方位)에 있고 7~8일은 북방위(北方位)에 있으며 9~10일은 손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손이 없는 날 9~10일에 이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이다. 정통한 학설은 아니지만 술 좋아하는 이태백이 공짜 술 얻어먹는 요법이란 것이다. (손이 있는 방향에서 공짜 술이 안 생긴다는 뜻) 이사방위법에도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특기한 종교신봉자들은 이를 잘 지키지 않는 이도 많음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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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리 교육연구회 풍수지리 강사
前대구향교 명륜 대학 풍수지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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