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첫 3,900달러 돌파…트럼프 리스크에 안전자산 급등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10/07 [16:16]
연방정부 셧다운·금리 인하·비달러 자산 선호 맞물려 4,000달러 목전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31.103g)당 3,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4,000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6일(세계표준시·UTC) 00시 27분 기준 금 현물가격은 3,900.40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3,919.59달러까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도 3,926.80달러로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가 급증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이어진 정책 불안,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각국 중앙은행의 비(非)달러 자산 확대 움직임이 상승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49% 치솟으며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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