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쓰레기, 5년간 4만9000톤…추석엔 2배↑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10/06 [18:10]

고속도로 쓰레기, 5년간 4만9000톤…추석엔 2배↑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10/06 [18:10]

▲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총 4만 8819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저널21 DB

 

하루 평균 27톤 규모 "명절 집중형 오염 심각"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가 총 4만 8819톤(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27톤 규모로, 특히 설·추석 명절 기간에는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치솟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4년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연평균 9764톤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추세를 보면 전체 쓰레기 발생량은 2021년 1만345톤에서 2023년 9439톤까지 감소세를 보였다가, 2024년에는 다시 9630톤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

 

명절 연휴에 발생하는 고속도로 쓰레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최근 5년간 명절 쓰레기를 연휴 일수로 나눠보면 설날 하루 평균 58.5톤, 추석 하루 평균 53.7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기간 하루 평균 발생량(약 27t)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특히 2023년에는 명절 연휴 쓰레기가 총 695.5t으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도 639.6t에 달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민홍철 의원은 "명절만 되면 쓰레기가 집중적으로 폭증하는 '집중형 오염'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는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과 함께 정부·지자체의 관리 대책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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