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李 대통령 "불법계엄 단절…자주국방 3대 약속 제시"

이정경 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17:09]

'국군의 날' 李 대통령 "불법계엄 단절…자주국방 3대 약속 제시"

이정경 기자 | 입력 : 2025/10/01 [17:09]

▲ 이재명 대통령이 제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KTV 방송 갈무리

 

이 대통령, 기념사서 '국민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 거듭 강조

"자주국방은 필연" 첨단무기체계 도입 등 자주국방 구상 제시

 

이재명 대통령은 제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대보다 강한 군대는 없다”며 국민 신뢰 회복과 자주국방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강군’을 주제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전했다.

 

먼저 국군의 뿌리를 독립군과 광복군에서 찾고 “유린당한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앞장섰던 독립군과 광복군의 피어린 투쟁이 없었다면 광복 80년의 역사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주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운 구국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군이 사적 권력의 도구로 전락했을 때 국민이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불법 계엄과의 단절을 강조했다. 그는 “군이 국민을 향해 총을 겨누는 일은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군통수권자로서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군대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 5위 군사력을 보유한 군사강국이자 최첨단 전차, 자주포, 전투기, 잠수함을 수출하는 방산 강국”이라며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는 나라로서 불안에 떨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은 필연”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안보환경 속에서 더 강력한 자주국방이 필요하다며 ▲첨단 무기체계로 무장한 ‘스마트 정예 강군’ 재편 및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K-방산 육성을 통한 국방력 강화 및 경제 발전 ▲군 장병 처우 개선 이라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군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지켜야 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참다운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때 더욱 압도적인 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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