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대 부당이득 의혹…방시혁 하이브 의장 출국금지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10/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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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 빅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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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출국금지 조치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의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전혀 없다고 알린 뒤, 회사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PEF)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매각하게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후 IPO 절차가 본격화되자 그 SPC가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 약정에 따라 매각 차익의 일정 비율, 약 1,9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정황이 수사 대상이다.
한편 방 의장 측은 상장 당시 관련 법령과 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수사를 시작해 하이브 본사와 한국거래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지난달 두 차례 방 의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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