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물류비 절감·관광객 유입 ‘경제 효과 본격화’ 2538억 투입 7.88km 신규 도로… 광역경제권 확대 김포골드밸리 진입 개선·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연계
이번 도로는 총 길이 7.88km, 폭 20~27m 규모로 4~6차로, 교차로 8개소, 지하차도 1개소, 교량 7개소가 포함됐다. 2015년 착공 이후 총 2,538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12월 6.86km 구간이 우선 개통된 데 이어, 이번에 1.02km 지하차도 구간이 개통되면서 전 구간이 완성됐다.
도로 개통의 가장 큰 수혜자는 김포골드밸리(양촌·학운·대포 등 9개 산업단지)다. 이곳에는 약 3,0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연간 물류비만 수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물류 이동 경로가 단축되면서 교통 정체에 따른 비용 손실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검단양촌IC, 국도48호선, 지방도356호선과 직결돼 화물차 운행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연간 물류비 절감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물류 이동 시간 단축으로 기업 생산성이 향상되고, 이에 따른 고용 창출과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강화·인천·김포를 잇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소상공인·서비스업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유병수 경기도 도로건설과장은 “국지도84호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관광객 유입 등 다층적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반시설 확충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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