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홍콩만화문화전' 개막 홍콩 대표 작가 4인, 한국 만화 산업과 협력 논의
이번 전시는 홍콩 애니메이션만화연합회(HKCAF)가 주최하고 홍콩 문화창조산업발전청(CCIDA)이 후원하며,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 직후 열린 간담회에는 홍콩 만화계를 대표하는 ▲앤디 세토(Andy Seto) ▲제프리 라우(Jeffrey Lau) ▲마싱웬(Ma Sing Yuen) ▲보니 팡(Bonnie Pang) 등 네 명의 작가가 참석해 한국 독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시선과 경험을 공유했다.
‘백분백감각(Feel 100%)’의 제프리 라우는 “내 작품은 일본풍 스타일이라 한국 독자에게도 친숙할 것”이라며, 드라마·연극 등 IP 확장 비즈니스를 한국과 함께 시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보니 팡은 한국과의 교류가 가져온 변화를 생생히 전했다. 그는 “홍콩에서는 웹툰이 아직 생소했지만, 한국 대회를 통해 수상하며 웹툰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교류가 실제로 창작자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를 주최한 HKCAF 토니 웡 회장은 “이번 전시가 양국 작가들이 교류하고 우정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콩만화문화전’은 10월 9일까지 스타필드 하남 1층에서 무료로 열리며, 한국 관객들은 홍콩 특유의 선 굵은 액션, 감각적인 감성 만화, 수묵화와 같은 실험적 작품 세계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만화를 통해 문화가 만나는 순간이자,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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