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동산신탁사에 “건전성·내부통제 강화”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9/12 [16:10]

금감원, 부동산신탁사에 “건전성·내부통제 강화”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9/12 [16:10]

▲ 금융감독원 / 문화저널21DB   

 

7월 시행된 건전성 규제 안착 당부

영업용순자본비율·토지수탁 한도 등 강조

 

금융감독원이 12일 13개 부동산신탁사 재무·내부통제 담당 임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건전성 규제 안착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금감원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신탁업계 임원 등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규제 개정안을 언급하며 영업용순자본비율 산정기준 변경, 토지수탁 한도 신설 등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부동산신탁사는 자금 조달과 집행, 이해관계 조정 등 부동산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며 업계가 금융당국과 적극 소통해 본연의 기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임준공 사업장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거듭 강조됐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사 위기 상황이 신탁업계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공정률 부진 사업장은 사전 관리로 준공을 확보하고, 준공 기일을 넘긴 사업장은 충당금 적립과 유동성 확보를 통해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내부통제 취약 사례를 언급하며 신탁사별 제도 정비도 주문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가 마련 중인 ‘부동산신탁사 영업행위 모범규준’과 개정 지배구조법에 따른 ‘책무구조도’ 제출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가되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원칙대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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