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전문성과 실무경험 중시한 인사” 병무청장에 첫 여성 인사 포함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훈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차관과 주요 기관장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가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기반으로 한 적재적소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인사는 총 13명이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구혁채 현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현 보훈단체협력관,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임명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이 기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석좌교수가, 법제처장에는 조원철 변호사가 발탁됐다. 관세청장에는 이명구 현 차장, 병무청장에는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특히 병무청장으로는 최초로 여성이 임명돼 주목받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홍소영 신임 청장은 조직 내 신망이 두텁고 현장 중심 소통 능력 및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임명된 것"이라며 "여성이라는 점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가유산청장에는 허민 전남대 교수,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현 차장이 임명됐다.
조원철 법제처장의 경우,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재판을 변론한 이력이 있는 점에서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유정 대변인은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인사한 것"이라며 "법령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적극적인 법률 해석을 통해서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잘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