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녹취 제보자 피습설, 사실무근'…총영사관 “체포·FBI 수사 모두 확인 안 돼”

배소윤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14:25]

'故 김새론 녹취 제보자 피습설, 사실무근'…총영사관 “체포·FBI 수사 모두 확인 안 돼”

배소윤 기자 | 입력 : 2025/05/20 [14:25]

▲ 지난 7일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우)가 故 김새론 녹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소윤 기자

 

가세연 “괴한 피습·FBI 수사” 주장…총영사관 “접수·통보된 바 없어”

 

故 김새론 씨와 관련된 녹취 파일을 공개한 제보자가 괴한에게 피습당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주뉴욕 총영사관의 확인 내용을 인용해, 최근 관할 지역 내에서 우리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례는 없다고 보도했다.

 

총영사관은 비엔나 협약 제36조에 따라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체포되거나 구금될 경우 해당국 법집행기관이 지체 없이 영사관에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에 대해 현지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운영하는 김세의 씨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뉴저지에 거주 중인 제보자 A씨와 故 김새론 씨의 대화라며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김 씨는 이 자리에서 A씨가 지난 4월 한국과 중국에서 온 두 명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했으며, 이들이 경찰에 체포됐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명백한 살인교사 사건”이라고 강조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총영사관은 이 같은 주장과 달리 해당 사건이 현지 수사기관에 접수된 바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FBI가 수사 중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기관에서 관리하는 정보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가세연 기자회견 이후 故 김새론 씨와 친분이 있었던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개된 녹취 파일이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제보자를 자처한 인물이 먼저 금전을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해 허위 녹취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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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25/06/09 [06:24] 수정 | 삭제
  • 허위 조작으로 기자회견하여 전 국민을 농락한 가로세로연구소와 유족측은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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