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피트니스 레이스, 국내 최다 참가자 4천명 돌파

707특임단 출신 홍범석 선수, 프로 싱글 부문 도전

지난 17일, 세계적인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 ‘하이록스(HYROX) 코리아 2025’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00명 이상의 레이서가 참가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피트니스 레이스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를 기록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하이록스는 1km 러닝과 기능성 운동 스테이션 8종목을 결합한 독특한 포맷으로 초보자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글로벌 레이스입니다. 2024/25 시즌 전 세계적으로 42만 5천 명 이상의 참가가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하이록스의 인기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707특임단 출신이자 소방관으로 유명한 홍범석 선수(하이록스 코리아 공식 앰버서더)가 프로 싱글 부문에 출전해 1시간 이내 완주(서브 원)에 도전, 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하이록스 코리아 지사장 칼로스 알바라데조는 개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한국에서 하이록스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며 "예상대로 이번 대회 규모도 두 배로 커졌다. 첫 대회에서는 1,100명, 두 번째 대회에서는 2,200명이 참가했는데, 이번 세 번째 대회에서도 두 배인 4,000명 이상이 참가해 기대를 충족시켰다"라고 전했다.

▲ '하이록스(HYROX) 코리아 2025' 제3회 인천 대회가 4천 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 되었다 / 민대식 객원기자

이어 대회가 빠르게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대회를 적극적으로 서포트해 주는 많은 분들과 레이서들, 그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이스를 배우고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하이록스 레이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한국도 그 흐름에 맞춰 매 대회마다 참가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도전 정신과 열정이 이 모든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제4회 대회에서는 참가자만 7~8천 명, 관중까지 합치면 9천에서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세계 대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규모이며, 한국이 아시아 하이록스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록스 코리아 지사장 칼로스 알바라데조

이번 대회는 ▲스키에르그 ▲슬레드 푸쉬 ▲버피 점프 ▲로잉 ▲샌드백 런지 등으로 구성된 개인전, 더블, 릴레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치러졌으며, 참가자들은 타이밍 칩을 통해 공식 기록과 글로벌 랭킹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대회 운영을 지원하는 ‘하이록스 크루’도 활발히 참여해 현장 운영과 응원을 맡았으며, 참가자와 관중 모두가 하나 되어 하이록스만의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경험했다.

하이록스 코리아 2025를 통해 한국은 명실상부 아시아 하이록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역 대회가 예정돼 있어 국내 피트니스 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민대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