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끝까지 완주할 듯…10% 지지율 획득 유력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5/04/25 [15:51]

이준석, 대선 끝까지 완주할 듯…10% 지지율 획득 유력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5/04/25 [15:51]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문화저널21 DB

 

정세반전을 위한 국민의힘 마지막 카드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반(反)명 빅텐트 구축이다. 한덕수와의 단일화는 국민의힘 4강 후보 모두 열린 자세를 표명하고 있기에 장애요인은 없어졌다. 다만 한덕수의 출마를 바라는 국민여론은 30%에 불과하고 60%가 불출마를 바라고 있는 점이 문제다. 

 

반(反)명 빅텐트 구축의 중심인물은 단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다. 이준석 후보가 빠진 빅텐트는 전혀 탄력을 받을 수 없다. 약관 30대 중반에 제1야당 대표를 역임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당 대표직에서 축출 당했다. 때문에 대권에의 열망이 강한 그가 승산가능성 없는 국민의힘의 반(反)명 빅텐트 구축에 참여할 리 만무하다. 특히 득표율 10%대가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국힘주도 반(反)명 연합전선 참여는 국민의힘 희망으로 그칠 것 같다.

  

국민의힘의 마지막 변수…한덕수 출마 및 이준석 빅텐트 참여 여부

 

현직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조기대선에 평생 직업 관료인 한덕수 권한대행과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중심인물로 부상하면서 정치적 파고를 일으키고 있다,

 

한덕수 대행의 출마문제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1:1대결에서 20%이상 뒤쳐져 있고 특히, 한 대행의 출마를 반대하는 여론이 60%가 넘기에 무거운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여론을 뚫고 한 대행이 출마를 강행할 지는 지켜 볼일이다.

 

이준석 후보의 국힘주도 빅텐트 참여는 더욱 예민한 문제다. 그는 2011년 12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발탁돼 정계 입문한 후 수많은 파란을 겪은 정치적 풍운아다. 그는 지난해 총선 전 국민의힘을 박차고 나와 개혁신당을 창당, 어렵게 국회의원에 당선(화성을)됐고, 제21대 대선일이 공고되자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 직후 2∼3%에 머물던 그의 지지율이 20여일이 지난 현재 5∼6%를 넘나들고 있으며 완주 시 10% 내외의 지지율 획득이 예상된다고 여론조사 기관들이 전하고 있다. 대선에서 10%을 획득한다는 것은 제1, 2당 후보가 아닌 제3군소 후보로선 매우 넘기 힘든 허들이다. 이를 돌파하면 장래 정치지도자의 자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준석 후보가 이를 포기하고 국힘주도 반(反)명 빅텐트에 참여하면서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또 후보직을 내려놓을 경우 3차례 후보TV토론회에 참여조차 할 수 없다. 자신의 비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참여가 보장된 후보TV토론회를 마다할 리 없다. 홍준표 후보가 후보로 선출되면 이준석 후보를 빅텐트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하고는 있으나, 이는 개인의 희망에 불과하다.

 

이준석 후보, 득표율 10% 넘길시 보수진영 중심인물로 '급부상' 

 

이제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하나씩 걷혀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한덕수 대행의 출마는 현 정치 상황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으나 일단은 그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준석 후보의 국힘주도 반(反)명 연대전선 참여는 명백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선에서 만약 그가 10% 내외의 득표율 달성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대패한다면 보수진영의 개편은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이럴 경우 그가 보수진영 개편의 중심인물로 부상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준석이 개편될 보수정당의 키를 다시 잡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제 30여일 후면 대선일이다. 여·야 진영 현재 모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끌어당기기는 선거일 직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나, 실현 불가능한 일로 판단된다. 이준석 후보의 득표력이 도리어 관심사항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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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챠오 2025/04/25 [22:36] 수정 | 삭제
  • 이준석이 보수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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