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기후위기 속 재해·생태 ‘두 마리 토끼’ 잡는다58개 하천 정비 착수… 양곡천 이어 산호천·사파소하천 생태복원 박차
창원특례시가 이상기후에 따른 수해 위험에 대응하고 생태환경 회복을 위해 관내 58개 하천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시는 총 159억 원을 들여 지난해 극한호우 피해를 입은 하천 53곳과 광려천, 월계소하천 등 상습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창‧성산권역’에서는 9억 원을 투입해 8개 하천의 복구를 완료했으며, ‘마산합포‧회원권역’은 13억 원으로 16개 하천을 정비하고 있다.
‘진해권역’은 24억 원을 들여 중초천 등 9개 하천 복구를 마쳤으며, 신이천에는 15억 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제방 1.1km가 유실됐던 소사천‧대장천에는 국비 포함 총 98억 원을 투입, 재해의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중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려천과 월계소하천도 범람과 퇴적 예방을 위해 각각 7억 원, 6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4월과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편, 창원시는 재해예방과 함께 생태하천 복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곡천 복원사업은 지난해 완료돼 하천 바닥을 암반층으로 복원하고, 식생 공간을 확보해 수생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212억 원이 투입되는 산호천 상류와, 45억 원 규모의 사파소하천도 오는 2027년까지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로 물재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하천 정비와 생태복원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자연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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