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본코리아 제공

백종원, 예산 맥주축제 위생 논란으로 경찰 내사…고향 민심도 흔들

'축산물위생관리법' 논란에 백종원 고향 예산서 구설…충남경찰청, 내사 진행 중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예산 맥주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위생 논란으로 경찰의 내사 대상이 되었다. 지난 2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는 해당 축제에서 납품된 생고기가 상온에 방치된 채 용달차로 운반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사건은 충남경찰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통해 "고객 안전과 식품 위생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확인하고 보완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축제에서 치킨이 타거나 비닐이 붙어 있는 등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져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백종원 대표가 최근 연이어 구설에 오른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예산군 홍보대사직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까지 제기되며 지역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산군은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하되, 지역 살리기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대표는 과거에도 '빽햄 선물세트' 가격 논란, '감귤오름' 맥주 함량 부족 논란, 밀키트 제품의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논란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백종원의 백석된장'의 원산지 허위 표기 의혹으로 형사입건되었으며, '감귤오름' 맥주와 관련해 과즙 함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