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 및 부대 프로그램 공개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23 [10:45]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 및 부대 프로그램 공개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5/04/23 [10:45]

▲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영화로 나누는 새로운 소통… 인천 도심 속 다채로운 체험의 장 마련”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오는 5월 16일(금)부터 20일(화)까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아카데미 및 부대 프로그램의 전체 구성을 23일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을 넘어 시민들이 디아스포라라는 주제에 더욱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체험형, 전시형, 투어형, 교육형, 공연형까지 총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부대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와 문화 체험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인천의 로컬 식문화를 소개하는 ‘디아피크닉’, 친환경 플리마켓 ‘만국시장X디아스포라영화제’, 각종 게임과 놀이가 마련된 ‘디아그라운드’, 러닝크루와 함께 도심을 달리는 ‘디아러너스’, 기념 포토카드를 제공하는 ‘디아모먼트’ 등이 마련됐다.

 

전시형 콘텐츠에서는 디아스포라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디아라이브러리’와, 극장과 전시장 두 공간을 활용해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보더리스 시네마(Borderless Cinema)’가 관객을 맞는다.

 

투어형 프로그램 ‘개항장 디아유람단’은 개항장과 신포동 일대를 걸으며 지역의 역사 속 디아스포라 흔적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교육형 콘텐츠 ‘디아스포라 인권학교’도 함께 운영된다.

 

공연형 프로그램 ‘디아스테이지’는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국내 레게 솔 대표 밴드 윈디시티(WINDY CITY), 재즈 아티스트 유라&만동(youra&Mandong) 등의 라이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디스코 에어로빅’과 인천음악창작소와의 협업 무대도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총 4편의 야외 상영작이 낭만적인 봄밤을 장식한다.

  

올해 영화제는 보다 심화된 주제 이해를 돕기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의 저자 김영화 기자, '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의 고예나 작가가 울산 아프간 난민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의 한국계 여성 예술가 차학경과 그녀의 저작 '딕테'를 중심으로 한 워크숍이 열리며, 영화평론가 유운성이 21세기 아프리카 영화의 거장 압데라만 시사코의 작품을 통해 디아스포라적 형식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제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는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인천 시민들이 함께 ‘디아스포라’를 아카데미와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영화제를 즐기며 색다른 소통과 재미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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