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로앤모어의 이지훈 변호사가 지난달 31일 구독자 4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서 김수현 배우의 기자회견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변호사는 김수현이 발표한 입장문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그 속의 모순과 의문점을 짚었다.
이지훈 변호사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성인이 된 후 1년 동안 사귀었다는 주장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성인이 된 그때부터 1년도 이해가 안 간다. 김수현 씨의 주장에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이 있다. 성인이 되고 나서 기다렸다는 듯이 1년을 사귀었다는 것, 그렇게 공교로울 수가 있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또한, 이 변호사는 김수현이 "스타 김수현"과 "인간 김수현"을 구분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인간 김수현의 말과 행동, 인생과 스타 김수현의 말과 행동, 인생이 달랐다는 것 아니냐. 괴리가 생기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김수현의 인격 분리에 대해 언급했다.
김수현은 최근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관련 카톡 메시지와 2018년 영상을 해명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이에 대해 "모르는 거다. 서로 주장이 다르다"며 진실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김수현 측의 주장에 대해 "성인이 되자마자 1년을 사귀었다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이해할 문제는 아니지만 그 주장의 진위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수현이 열애설에 대한 번복에 대해 사과 없이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 방영 중이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라고 발언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은 기자회견이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진행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김수현 측은 지난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2018년 영상과 카톡이 사실임을 인정했으나 사귀지 않았다는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2000년생 김새론은 2018년 당시 19세(만 17세)였으며 사귀지 않는 미성년자를 늦은 밤에 부르고 서운함을 느낀 김새론에게 사과하는 김수현의 메시지가 의문을 낳았다.
이지훈 변호사는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인이 된 후 1년을 사귀었다는 부분은 공교롭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인격이 분리돼 괴리가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문화저널21 배소윤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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