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8년 만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5/03/26 [16:37]

DB금융투자, 8년 만에 'DB증권'으로 사명 변경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5/03/26 [16:37]

증권사 정체성 재확립…다음 달 1일부터 새 이름 사용

현금 배당 400원 및 자사주 매입 병행…TSR 제고 전략도 지속

 

DB금융투자가 8년 만에 사명을 'DB증권'으로 변경한다. 증권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고객 인식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DB금융투자는 25일 오전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을 포함한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로써 DB금융투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공식 사명을 'DB증권'으로 변경하게 됐다.

 

사명 변경은 지난 2017년 '동부증권'에서 'DB금융투자'로 이름을 바꾼 이후 8년 만이다.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는 이날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업이 금융투자업으로 분류되면서 이에 맞춰 사명을 변경한 것"이라며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금융투자'보다 '증권'이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이어 "다수의 증권사들이 다시 전통적인 명칭인 '증권 및 투자증권'으로 사명을 회귀하고 있다"며 "DB증권이라는 새 이름은 전사적인 PIB(PB와 IB 결합) 모델을 통한 고객 기반 확대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DB금융투자는 이날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하고, 약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병행한다.

 

한편, DB금융투자는 지난해 9월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40% 이상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TSR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