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방명세의 개인전 '또 다른 시선'…4월 9일 오픈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17:21]

건축가 방명세의 개인전 '또 다른 시선'…4월 9일 오픈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5/03/21 [17:21]

▲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의 방명세 대표가 첫 번째 개인전 '또 다른 시선'을 개최한다. /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제공


20년간의 해외 출장에서 작성한 생생한 기록들

전시회 수익금, 아이티·아프리카 등에 후원

 

건축가가 20년간 해외 현장을 누비며 그린 스케치와 그림 작품들을 통해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찾아온다.

 

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의 방명세 대표는 오는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아리수 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 '또 다른 시선'을 연다.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중 코이카(KOICA) 해외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며 해외 출장을 다녔던 방명세 대표는 해외 출장중에 틈틈히 수첩에 메모와 간략한 스케치를 해왔다. '출장 정리 흔적'이고 '기억의 한계를 넘으려는 습관'이었다. 

 

경영자가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장 출장을 다니면서 수첩에 기록과 메모는 계속 됐다. 그러던 중 2022년 가을 남미 출장을 떠나며 다시 스케치를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고 돌아와서 꾸준히 스케치를 했다. 

 

방 대표에 따르면, 1년이 지난 시점에 출장지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일들을 복기하며 스케치했고 전시회를 통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전시는 ▲출장수첩 아카이브 ▲WORKS(해외 현장 필드 스케치) ▲Looking into Life & Heritage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출장수첩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방 대표의 지난 20년간 습관이 됐던 출장수첩의 의미와 인생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해외 현장 필드 스케치 전시에서는 아이티 단장 시절의 출장 흔적을 복기한 스토리 스케치북,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 사업장의 공사 현장 스케지가 배치됐다.

 

'Looking into Life'는 시장 사람들, 광장에서 사진 찍는 가족과 연인들, 또래 친구들끼리 엉켜있는 모습, 어촌 사람들 등 현지 사람들의 일상을 또 다른 시선으로 담아 낸 작품들이며 'Heritage'는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어디를 가도 기억할만한 자연유산과 옛 흔적들의 광경을 그려냈다.

 

전시는 4월 9일 오후 4시에 오프닝, 12일 오후 2시에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전시를 마치면 'WORKS'에 해당하는 액자 스케치는 코이카에 기증할 예정이며 전시회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후원할 계획이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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