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 찾은 참모들 “대통령께서 가슴 아파하셔” 헌재 앞 단식투쟁에 “단식투쟁 중단 호소”
대통령실 참모들이 20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故 권태훈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수석은 빈소를 방문해 유족들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면서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의 뜻을 잘 받들겠다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의사 출신 인요한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23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 단식 중인 지지자들을 방문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인 의원은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여러분이 부디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간곡히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일에도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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