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8호선 연장사업은 단순한 철도 확장이 아니라,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고, 판교신도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판교테크노밸리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신분당선, 경강선, 월곶-판교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해 시민들의 이동권을 대폭 개선할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사업 추진 속도가 극도로 더디고, 구간별 추진 방식이 오히려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며, 성남시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본시가지 재개발과 판교 제2·3테크노밸리 등 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8호선 연장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신상진 시장과 집행부는 8호선 연장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질적인 진척은 없고, 시민들의 기대는 무너지고 있다”며, “집행부는 2024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재신청을 발표했지만,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시점이 2025년 10월로 예정돼 있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제 예타 재신청은 2026년 2월에나 가능하며, 이 같은 무책임한 일정 발표는 시민을 기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백현마이스 사업이 차질을 빚으며 8호선 연장사업의 경제성이 흔들리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사업의 근거가 사라진 채 지연만 거듭되는 현실에서 시민들은 외면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서도 그는 “성남·용인·수원·화성 등 4개 도시를 연결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약 138만여 명의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핵심 광역교통사업”이라며, “성남시가 경기도 및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3월 7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추진을 논의했으며, 김 지사는 국토부 및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러한 논의들이 성과를 거두려면 성남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신상진 시장과 정치권이 시민들에게 약속한 8호선 모란-판교, 오포 연장사업이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도 정치적 공방에 휘말리며 표류하고 있다”며, “성남시가 시민들의 교통권을 보장하는 데 있어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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