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 개막… 국내외 창작극의 향연한 명의 배우가 이끄는 강렬한 무대, 국내외 모노드라마의 정수를 만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국내외 모노드라마 창작을 활성화하고 연극 예술의 실험적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더욱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단 한 명의 배우가 무대를 이끌어나가는 모노드라마는 고도의 연기력과 서사 전달력을 요구하는 장르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창작자들의 독창적인 해석과 표현 방식이 돋보이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해외 초청작 2편, 국내 초청작 1편, 그리고 국내 경연작 5편 등 총 8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 주간(3월 18일~23일)에는 해외 및 국내 초청작이 공연되며 국제적인 창작진과 배우들의 작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폴란드·벨라루스 공동 창작팀 Palina Dabravolskaja Project의 SarmaTY/JA와 몰도바 Eugène Ionesco National Theatre의 Last night in Madrid가 선정되었으며, 국내 초청작으로는 극단 아리의 허윤정 배우가 출연하는 메데아가 무대에 오른다.
국내 경연 부문에서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과 연기를 선보일 다섯 편의 작품이 경연을 펼친다. 선정된 작품은 약속의 연극 레퍼토리의 피에타, 마임공작소 판의 마임콘서트, 빈티지 프랭키의 다카포, 다시 처음으로, 극단 이야기가의 마타하리, 극단적인승우의 Go home(소리 없이) 등이다. 이들 작품은 모노드라마의 다양한 서사 구조와 퍼포먼스 형식을 탐색하며 예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경연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작품 1편은 이집트에서 열리는 ‘샤름엘셰이크 국제 청년 연극제(SITFY)’에 공식 초청되며 최대 1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한국 모노드라마 창작자들에게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연극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연극의 형식적 실험뿐만 아니라, 서사 구조의 혁신과 무대 기술의 발전까지도 조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일로창고극장은 이번 페스티벌 외에도 연극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거주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독백 경연대회 ‘K 온라인 씨어터’는 국적과 언어를 넘어 연극적 표현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삼일로 플러스: 청소년 진로탐험 프로그램(가칭)’은 연극을 통해 예술 분야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신진 창작자들의 실험적 작품을 지원하는 ‘2025 삼일로창고극장 WHAT’S NEXT PROJECT’는 창작 역량을 키우고 연극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