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본격화…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2/21 [17:03]

천안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본격화…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5/02/21 [17:03]

▲ 천안시청사

 

KTX 천안아산역~제3산단 5.9㎞ 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차 도입


천안시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자율주행차 도입을 본격화한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한 천안시는 오는 7월부터 KTX 천안아산역에서 제3일반산업단지까지 5.9㎞ 구간에 고정노선형 자율주행차를 도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연구가 가능한 지역으로, 일부 안전기준 면제 및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된다. 천안시는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천안시는 올 상반기 내에 자율주행 노면표시, 안내판 설치 등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자율주행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차량은 15인승 규모로, 평일 하루 6회 운행된다. 자율주행이지만 현행 법령에 따라 돌발상황에 대비해 안전관리요원이 탑승하며, 시속 50km 이하로 운행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통해 기존 버스 노선과 연계하여 대중교통의 배차 간격을 줄이고, 산업단지 및 성성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에 접목되는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자율주행차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유관기관과 협의하며 이용 수요와 시민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운행 지역과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실시간 교통신호 개방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율주행차 도입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을 더욱 가속화하며, 미래 교통 혁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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