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부녀 앞에 등장한 그녀와 균열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00:47]

두 부녀 앞에 등장한 그녀와 균열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5/02/18 [00:47]

▲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스틸 컷

 

17년 전 갑자기 사라졌던 여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영제: No Love Lost)가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딸과 완벽한 세상을 만들어가던 싱글대디가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프렌치 드라마다.

 

해외 유수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우리는 이 이야기를 사랑할 수밖에"(Allociné), "기발하고 시적이다"(Posif), "웨스 앤더슨 스타일이 엿보인다"(IndieWire) 등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에티엔과 로자 부녀 사이에 벌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갓난아기 때부터 단둘이 함께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아온 두 사람. 하지만 에티엔이 TV에서 갑자기 가족을 떠났던 아내를 발견하고, 이 사실을 로자에게 고백하면서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동안 내가 몰랐던 아빠의 이야기'라는 카피와 함께 묘한 갈등을 겪는 에티엔과 로자가 각각 아내와 엄마를 찾아 포르투갈로 떠나는 모습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두 부녀는 헤어진 엄마, 아내를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만남은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낸다.

 

영화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오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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