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 주도로 지역순환경제 구축 나선다

박승원 시장 "지역공동체 자산화로 경제 선순환 실현할 것"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1/28 [22:21]

광명시, 시민 주도로 지역순환경제 구축 나선다

박승원 시장 "지역공동체 자산화로 경제 선순환 실현할 것"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5/01/28 [22:21]

▲ 박승원 광명시장이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 정책설명회'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시민 주도의 지역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24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 정책설명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역사회와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지역경제 주체들과 비전을 나누고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민주적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지역 내에서 창출된 이익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지역 내 병원이나 공공기관 같은 앵커 기관의 수요를 지역 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이 충족할 수 있도록 거래 체계를 구축하고, 자금과 공간 지원, 교육 및 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고, 기업 발굴과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경제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조성될 사회적경제 혁신센터를 지역순환경제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럼과 정책설명회, 전문가 학습회 등을 통해 지역순환경제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위한 자본 기반도 마련된다. 사회적경제기금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 자조기금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재투자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책설명회에는 청년, 문화예술가, 지역활동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광명시의 지역순환경제 정책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참여 의지를 밝혔다.

 

박승원 시장은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시민과 지역 기업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참여의 문턱을 낮춰 지역 경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 이번 정책이 지역경제 선순환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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